즐겨찾기+  날짜 : 2026-10-20 오후 04:32:2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우리지역 사업소

[우리지역 사업소=297] (주)우진핫멜시트 임명열 대표이사

포천 유일의 핫멜트 접착가공 전문업체로 ‘우뚝’
생산과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 CEO
최신 기계 도입, 법인전환으로 도약 모색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08일
ⓒ (주)포천신문사

불황기에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이론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반짝이옷이 유행하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는 것이 옷감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면 반짝이옷이 유행하는 것은 침체될수록 화려한 색상으로 불황을 극복해보려는 트렌드가 아닐까?

반짝이옷은 연예인이나 모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만 해도 반짝이 옷은 일상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이러한 반짝이옷은 여러 단계의 공정과 후가공에 의해 만들어진다. 여기서 접착가공은 매우 중요한 공정이지만 접착제를 필름형태로 변형 가공하고, 원단을 합포해 주는 임가공서비스를 해주는 업체는 드물다.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787-1에 소재한 (주)우진핫멜트시트(대표이사 임명열)는 포천에서는 유일한 핫멜트 접착제 전문업체다. 임명열 대표는 접착제 생산 및 가공업체에서 생산과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 CEO다. 서울 출신으로 지난 1990년 포천으로 건너와 소흘읍 이가팔리의 한 업체에서 12년간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밤낮 없이 일했고 회사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장님이 독립해서 한번 사업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한 것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었기에 홀로서기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죠.”

임 대표는 2001년 4월 예금통장을 털어 단돈 150만원으로 지금 사업장이 자리한 금현리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초기만 해도 핫멜트 접착가공 제품은 우리나라가 시장을 독점할 정도였고 99% 이상을 해외에 수출할 정도로 국내업체들이 생산을 주도하며 중동이나 미국 등 해외시장을 점유하며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업계가 중국과 인도로 진출하면서 일부 업체들이 기계와 제품, 기술, 인력을 통째로 팔아넘기며 저가 물량공세가 시작되었고 국내업계들은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위기가 닥친 것이다.

“사업이 너무 어려워 직원들을 하나 둘씩 내보내야 했죠. 보유하고 있던 그라비아 인쇄방식의 기계 3대 중 1대를 팔면서 재기를 노렸습니다. 다행히 원, 부자재 거래처와 협력업체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임 대표가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그가 여태까지 쌓아놓은 두터운 신용 때문이었다. ‘거래처 결제가 밀리는 순간, 신용은 바닥나고 사업은 실패한다.’ 사업을 하는 한 지인의 이런 충고를 사업철학으로 삼고 꾸준히 실천해온 그는 “진짜 어려울 때 신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주)우진핫멜시트는 최근 ‘T-다이’라는 최신 기계를 들여오고 3월부터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직원 10명이 안 되는 작은 회사지만 연간 매출은 15억원에 달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큰아들 용현씨(32, 과장)는 임 대표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물리학을 전공한 아들이 일을 돕겠다고 근무하던 고려대안암병원에서 나올 때만 해도 만류하며 걱정했지만 이제는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신기술을 습득해 업계를 주도해 나가는 ‘효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매출을 많이 올리는 큰 회사로 성장하는 것보다 작더라도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보유하는 강소기업이 되는 것이죠.” 임명렬 대표의 실속 있는 포부다.
(문의 : 031-541-0480~1)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08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