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챙긴 두툼한 우리 아이 세뱃돈, 어디에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 이번 기회에 아이에게 재테크 교육을 시켜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아이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으로 세뱃돈을 관리하게 함으로써 경제관념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세뱃돈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통장에 넣어 재테크의 재미를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침 은행들이 세뱃돈을 키워줄 다채로운 상품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만 12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한 키즈플러스 적금·통장’을 선보였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모두 4번의 재예치가 가능하다. 자동이체 등록, 주택청약보유 등 우대요건 충족 시 최고 연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등 특별한 날에 입금할 경우 연 0.1%의 보너스 금리를 받게 된다. 자녀에게 용돈관리 방법, 금융거래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상품으로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수수료 우대서비스, 평생계좌번호 지정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만 18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3년제 최고 연 5.2%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꿈나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대금리는 0.2%이며 가입 기간별로 정해진 납입 횟수 달성,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만기 자동 재예치 시 적용된다. 통장에 적은 희망 대학에 합격할 경우 2%의 우대금리를 특별 제공한다. 이 상품은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의 적금 상품명을 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통장에는 ‘냉장고나라 코코몽’의 만화 캐릭터가 새겨져 있다. 또 특별히 제작된 ‘하나 칭찬 스티커북’을 제공해 저축을 하거나 칭찬을 받을 때마다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만 18세 이하를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맘 자유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며 우대금리를 포함한 금리는 3년제 최고 4.2%, 4년제 4.4%, 5년제 4.6%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해 가입하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시 0.5%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수능·내신, 토익·토플 등 다양한 어학강좌를 제공하는 애니스터디의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10% 할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KB주니어 Star 통장·적금’ 가입자에게 세뱃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KB주니어 Star 통장·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추첨을 통해 101명(▲100만원 1명 ▲50만원 4명 ▲25만원 6명 ▲5만원 90명)에게 세뱃돈을 준다. ‘KB주니어 Star 통장·적금’은 우대이율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유소년 전용 금융상품으로, 가입 시 뽀로로 디자인의 통장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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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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