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논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논술의 기본을 익힌 후에 서울대만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2011학년도 논술에 대해 학교 측에서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출제의도 및 경향
2011학년도 정시 논술에서, 인문계열은 3개의 문항에 총 다섯 문제가 출제 되었고, ‘문항1’은 120분이 ‘문항2·3’은 180분이 주어졌다. 이로써 총 시험시간은 300분이다. 제시문의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고민을 담아낸 완성도를 측정한다. 출제 유형은 통합교과 중 자료제시형 논술이다. 단순한 지식이나 암기에 따른 논술보다는 독서와 토론을 통한 창의력에 중점을 둔다. 다시 말해서 문항 출제에서 고려한 점은 고등학교 교과서 지문과 주제를 활용하여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고자 한다.
2. 논제 분석 및 대비
[문항1]
<논제1> [제시문2]는 행성의 운행 법칙이 밝혀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행성의 운행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과정을 [제시문1] [가]에서 기술된 ‘과학탐구과정’에 따라 재구성해 보시오. (분량 제한 없음)
<논제2> [제시문1] [나]에서 기술된 ‘과학적 사고의 다섯 요소’를 [제시문2]에서 찾아 설명하시오. (분량 제한 없음)
[문항1]의 제시문은 모두 3개였지만 그 분량은 무려 A4용지의 9장에 달한다. [문항1]은 학문적 사유 형태에 대한 생각을 요하고 있으며, 과학적 추론과정에 대한 이해력, 제시문의 분석능력, 논증력, 정보를 재구성하는 창의력을 측정하려는 의도이다. 재구성을 할 때에는 자신의 언어로 구성하여야한다. <논제1>은 교과서에 수록된 과학적 사례를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기 위한 것이며 <논제2>는 과학적 요소를 찾아내는 문제로서 추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문항2]
* 제시문과 아래 자료를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 단, 다음의 조건을 충족하시오. 1. 유럽사회의 1980년과 2005년의 경험을 비교·분석할 것. 2.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기술하지 말 것.
<논제1> 유럽 여러 국가는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저출산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도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이 필요하다고 할 때,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반드시 주어진 자료를 이용하여 서술하시오. (분량 제한 없음)
<논제2> 제시문의 네 가지 자녀 돌봄 정책 유형 가운데 우리 사회는 어떤 유형의 정책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분량제한 없음)
[문항2]에서는 제시문과 함께 <표>가 주어졌다. [문항2]는 저출산 정책의 하나인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이 왜 필요한지 유럽사회의 경험과의 비교를 통해 통찰하고 우리 사회에 적용 가능한 방안은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통계자료를 제시하여 한국의 현실에 관한 통계자료를 제시문에 나타난 유럽국가의 육아정책과 연결시켜 사회과학적 분석을 하도록 하였다.
[문항3]
<논제> 좋은 음악이란 무엇인가? ( 1,600자±100자) ※단, 제시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음악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포함시킬 것.
[문항3]은 제시문 2개가 주어졌다. [문항3]은 분석력과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으며, 제시문에서 음악에 대한 대립적 견해를 보여줌으로써 이것을 이용하여 서술하게 하는 비판적 사고까지 요구한다. [문항1~3]의 논제를 수행한 수험생의 논술 답안에서 나타난 문제점으로는, 틀에 박힌 내용과 구성, 사례의 중복성이 많았고 독창적인 논리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의 사항을 종합해 볼 때 서울대 논술은 주어진 논제에 대한 이해와 분석능력, 근거설정과 구성조직에 관련된 논증력, 심층적이고 다각적이며 독창적인 논의를 전개할 수 있는 창의력, 적절한 표현능력을 평가기준으로 삼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표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치기보다는 논제가 요구하는 이면적 의미를 추론해내는 자세가 바람직하겠다.
3. 주제
1. 과학적 탐구과정 2. 육아휴가 등의 정책이 사회문화적 전통과 조건 속에서 어떻게 유형화 되는가? 3. 예술과 도덕, 예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