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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권 침해사례 적극 대처 주문

학부모 항의에 뇌출혈로 쓰러진 여교사 위로 방문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23일
ⓒ (주)포천신문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1월 22일 학부모의 격한 항의 충격에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중인 성남 모초교 김○○교사(여, 55)를 찾아 “교육에 헌신하는 훌륭한 선생님들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위로하고, “교권 없이 교육은 없다”며 명백한 교권침해 사례에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김교육감은 양재길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수술을 마치고 치료중인 김교사를 만나 “충격을 이겨내고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아 의식을 회복한 해당교사는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 사건은 지난 11월 3일, 이 학교 6학년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교사들이 생활지도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를 왕따시키고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해당 교사 전원을 모이게 한 후 거칠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김교사가 ‘119를 불러달라’는 메모를 남기고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도 입원중이다. 지난 해에도 같은 학부모의 비슷한 항의가 있었던 탓에 김교사를 비롯한 이 학교 교사들의 두려움이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과 학교는 이 사건이 대표적인 교권침해 사례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무상 부상 처리 및 변호사 선임을 비롯한 법률적 지원 등 교권침해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 학부모회와 어린이자치회는 이 사건으로 교사들이 위축되고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선생님 사랑합니다’ 자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기자 / mi737@naver.com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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