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노동당사는 해방 이후 이 지역이 북한공산치하 시기에 지역 주민들의 강제 노동력동원과 모금에 의해 지어진 지상 3층의 철근콘크리트 건축물로 1946년 초에 착공해 연건평 580평으로 완공되었다. 이 건축물은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의 건축적 특징과 시대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한국전쟁 중 내부 벽체 대부분은 파괴되었으나 외부의 형태가 잘 남아 있어 원래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 입구의 1층에는 원기둥 두개를 세워 현관을 두었으며, 상층으로는 점차 작아지는 아치로 장식해 전체적으로 비례감과 디테일이 명료한 편이다.
1947년 초부터 이 당사(黨舍)에서는 북한노동당 중앙으로부터 지령되는 극비사업과 철원.김화.평강.포천.연천지역 주민들의 동향 사찰은 물론이고, 공산치하 중부지역의 주요업무 중 하나인 대남공작을 관장했던 곳이다. 이런 이유로 당사 내부구조물 축조작업에는 보안을 위하여 열성당원 이외에 일반인의 작업동원을 일체 금하였다고 하며, 공산당에 협조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취조를 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