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우와 장마로 노지에서 재배된 고추가 탄저병, 역병, 기타 습해를 입어 제대로 수확 및 생육이 되지 못해 수확량이 급감하자 고추가격이 예년에 비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현재 고추가격은 농협공판장에서 풋고추 12,000원/4kg, 홍고추 22,000원, 농가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건조고추 25,000원/3.75kg 수준인데 반해 장날 고추가격을 살펴보면 12,000~13,000원 수준으로 거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포천 고추가격의 절반가격으로 충청도나 경상도 등 타 지역에서 올라온 고추들이다.
포천 고추가격은 항상 전국 최고의 가격으로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일교차와 품질의 우수성에서 비싸더라도 소비자가 인정하고 매년 찾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수확 판매한 실적을 보면 주당 2,500원 정도로 앞으로 5,000원 이상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는 3.3㎡(평)당 50,000원 수준이다.
작년엔 배추가 10,000원 이상 고가로 형성되고 올해는 고추가 금추가격이 되는 시점에서 재배 농가는 매일 고추밭을 찾으며 애지중지 살피고 있다.
신북면 삼성당리 한 농가는 주문이 폭주해 “농사지으면서 이런 날도 있구나”하면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한다.
포천시 그린365기동팀 관계자는 “우리 먹거리 농사는 항상 계속된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농산물 가격에도 농민은 웃고 울기를 반복한다. 이게 순수한 농심”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농산물가격 안정 대책으로 수입 등을 추진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농민의 웃음소리가 좀 더 오래도록 울려 퍼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