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영중면 영평초등학교 급식실에 모인 영평초교 아이들의 얼굴에 설렘과 긴장이 조금씩 교차한다. 이날은 지난 4월 22일 ‘도·농 교류체험학습’ 1차 만남에서 의형제와 의자매를 맺은 고양의 고봉초교 아이들 50명이 다시 영평초교를 찾는 날이다.
2시 30분께 드디어 고봉초교 아이들이 급식실에 들어섰고 두 학교 아이들 사이에 약간의 어색함이 흘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 마치 어제까지 한 반에서 공부하던 학우인양 크게 웃고 재잘재잘 떠들고 장난치기 시작한다. 이 순간만큼은 도시와 농촌이라는 경계가 무색할 정도였다.
고봉초교 박결(5년) 군도 자매형제 영평초교 추지훈(4년) 군의 별명을 부르며 다가와 “가끔 이메일로 연락하다가 이렇게 다시 만나니 반갑다”라고 인사를 건넨다. 둘은 이내 서로의 체력을 가늠하기 위한 팔씨름에 돌입한다.
1차 교류 때 영평초교의 체험학습장에 함께 심었던 감자 등이 벌써 자라 이날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제공되었고 포천시에서 준비한 신명나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청소년 어울마당’이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흥미로운 게임과 댄스타임 등 아이들은 평소 지니고 있던 끼를 맘껏 발산했고 함께 어울려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결속력도 다졌다.
이날 아이들은 각자 자매결연을 맺은 친구의 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으며 더 깊은 우정을 다졌고 다음날 고석정과 땅굴, 월정역을 둘러보는 안보관광지 견학과 포천시 친환경쌀 오리농법 농가방문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이에 앞서 영평초교 학생들은 지나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고봉초교를 방문해 행주산성과 수자원공사, 열병합발전소, 호수공원 등을 견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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