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은 논리적인 글이다. 논리적인 글은 객관적인 태도로 써야한다. 다음은 논술문을 작성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다.
❶ 문장의 호응을 지키자.
문장은 호응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때문이다.’ ‘결코~않다.’ ‘비록~일지라도’ 등과 같이 앞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채점자들은 띄어쓰기 하나에 연연하기보다는 문장의 호응만큼은 유심히 살핀다. 그 이유는 논리가 정연하고 탄탄한 글은 문장의 호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장력이 있고 없음은 문장의 호응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문맥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모호하면 채점자는 수험생의 답안지 읽기를 포기하고 탈락상자에 집어넣고 말 것이다.
❷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을 구사하라.
논술의 문장은 화려한 수식어가 동원된 화려체이어서는 곤란하다. 수식어는 최소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문장이 200자에 가까운 만연체의 경우에도 환영받지를 못한다. 길게 늘어뜨린 문장은 중간에 한 번 끊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짧게 쓸 필요까지는 없다. 군더더기 없는 명료한 문장, 내용파악에 어려움이 없는 문장이어야 한다.
❸ 적확한 표현이 필요하다.
적확한 표현이란 문장의 적재적소에 적절한 어휘를 구사하는 것을 말한다. 적확한 표현은 글의 갈래를 막론하고 비중 있게 고려해야할 요소이다.
가령, ‘관례, 관습, 습관, 인습, 전통’ 중에서 자신이 서술하고 있는 문장에 어떤 단어가 합당한지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어휘적 부분 외에도 문장구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할 가능성이 있다.’와 ㉡‘~한다.’에서 ㉠은 ‘~할 수도 있거나,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에 해당하며 ㉡은 내용을 살폈을 때 제 삼자도 수긍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나 종종 학생들은 ㉠과㉡의 밑줄 친 부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누구나 인정할 내용이거나 고개를 끄덕거릴 내용이라면 ‘~이다.’‘~한다.’와 같은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추론적 내용을 언급하는 것과 같은 표현으로 서술되어야 한다.
※ 자신의 견해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이다.’‘~한다.’‘~이어야 한다.’‘~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처럼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여야 한다.
❹ 구어체와 준말은 삼가야 한다.
말하듯이 표현한 것이 구어체이다. 논술의 서술은 말이 아니라 글이며 그 글은 중후해야한다. 가볍지 않아야 하므로 구어체와 준말을 문장에 삽입하면 글이 가볍게 취급될 수 있다. 무심코 사용하는 구어체와 준말들을 아래의 예처럼 고쳐보자.
논술은 근거를 제시하여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글이므로 표현이 명확해야 한다. 스포츠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에게 “지금 기분이 어떻습니까?”라고 기자가 묻자, 선수는 “기분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좋으면 좋고 우울하면 우울한 것이지 ‘~같습니다.’라니. 이런 표현은 지양해야 한다. 또한 억지와 같은 단정적인 표현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오류의 예를 몇 가지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