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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테크노파크, 사업비 없어 좌초되나?

道 출연금 조성불구 대진대 출연금 약속 안지켜 사업 차질
도의회 “대진대 사업 추진의지 없다” 협약해지 검토 촉구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20일
↑↑ 포천시 자작동 588의 4일대 10만5천638㎡에 건립중인 경기대진테크노파크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 (주)포천신문사

대진대학교(총장 이천수)가 출연금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포천시에 조성키로 한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대진테크노파크(TP) 조성 사업은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와 포천시, 대진대 등이 667억원을 공동 출자해 포천시 자작동 588의 4일대 10만5천638㎡에 종합지원센터와 시험가동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경기북부 중소·첨단기업의 전초기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진테크노파크 사업은 경기도의 출연금 조성에도 불구, 대진대측이 매칭 투자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월 17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는 재단법인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민주당 김영환(고양), 김종용 의원(의왕)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대진대학교가 이행하지 않고 있는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사업자 지정 뒤, 2008년 테크노파크 메인센터로 사용될 지상 5층 규모의 종합지원센터 1차 조성공사를 착수한 상태로 대진대측에서 당초 계획한 전체 출연금 567억4천만원 중 지난해까지 457억원을 납부키로 했지만 134억원만 출연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85%의 공정률을 보인 센터도 지난해 5월 공사가 중단됐으며 2·3차 조성 공사는 착수도 못했다.

도의회 경투위에 따르면 지난해 대진대측의 출연 연장 요구로 출연이행 계획을 변경,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미출연액 433억원에 대해 4차례에 걸쳐 분할납부를 허용했다. 또한 도의 출연금 역시 조건부로 제출하기로 결정했지만, 대진대측은 현재까지 조성사업 협약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북부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기술거점 역할 수행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진대가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논의끝에 협약서에 따라 협약변경과 해지를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하고 업무보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

김기선(한나라당/용인) 경제투자위원장은 “지난해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 대한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시에 출연협약 사항을 이행하라고 수차례 지적하고, 출연협약서 이행 계획서까지 받았으나 이마저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대진대학교가 더이상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당초 운영 협약서에 명시한 데로 협약변경과 해지를 하루 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0% 이상이 영세기업인 경기북부지역은 자유롭게 연구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대진테크노파크는 기업에 연구장비를 제공하는 등 기술혁신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돼 포천시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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