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들어설 예정인 중소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는 330㎡ 공간에 20명 안팎의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사진은 중기청 전경
ⓒ (주)포천신문사
내년 1월에 들어설 중소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포천시,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 4개 지자체가 유치 신청서를 접수했고 파주, 연천, 가평, 동두천, 구리, 남양주 등 나머지 6개 지자체도 유치희망 의사를 보이고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경기북부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중기청 경기북부사무소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내년 1월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담당할 경기북부사무소를 신설할 계획으로, 5일까지 각 시.군의 의향서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사무소는 330㎡ 공간에 20명 안팎의 직원이 상주하게 되지만 중앙부처의 기관이 들어서면 중소기업 지원에 큰 강점을 갖는다는 점에서 지자체들의 유치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가장 먼저 유치 의사를 밝힌 고양시는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은 100만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지만 부족한 자족기반을 확충해야 하는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점과 서울과 가까운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4일 대전 중기청 청사를 직접 방문해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포천시는 경기제2기업지원센터가 입지해 있는 데다 지리적으로 경기북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포천시는 사무실 임대보증금 등 예산지원과 향후 건립될 상공종합회관에 무료 임대조건 등을 제시하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했다.
양주시는 지역 내에 700여개 섬유업체가 들어서 섬유산업 발전의 허브인 점,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이다. 경기제2기업지원센터가 지난 8월에 포천에 개소한 것과 관련, 지역적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사무실 무료 제공 등 조건을 제시했다.
의정부시도 경기북부의 수부도시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산업인력공단 지부, 중소기업중앙회 지부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유관기관이 이미 들어서 있는 데다 지리적 중심지임을 내세워 무상임대조건을 제시하는 유치 의향서를 5일 제출하기로 했다.
파주와 연천, 가평, 동두천, 구리, 남양주 등 6개 시.군도 중소기업청에 유치 희망 의사를 전달하고 마감 전에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청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수원에 있어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이 오고 가는데 2~3시간씩 걸리는 등 불편이 심화되자 이를 해소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경기북부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으로, 평가 절차를 거쳐 연내에 사무소 위치를 선정해 내년 1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0년 11월 0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