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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재선에 성공한 신영필 일동농협조합장

“조합원과 같은 곳 바라보고 같은 것 꿈꾸죠”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8월 14일
건조장.하나로마트 대형점 건립으로 내실경영 실천
"생산원가 절감에 총력, 찾아가는 현장서비스 강화"


ⓒ (주)포천신문사

지난 7월 29일 실시된 제14대 포천시 일동농협조합장선거에서 신영필(53세) 조합장은 65%의 지지율을 획득, 경쟁후보를 큰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3천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의 재신임이자 앞으로 4년을 더 일해 달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지난 1988년 일동농협 직원으로 입사한 신 조합장은 신용과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49세의 젊은 나이에 조합장 선거에 도전해 13대 일동농협조합장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지난 4년간 1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조합원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것을 꿈꾸며” 함께 뛰었다. 그 결과 일동농협은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신영필 조합장은 지난 4년간 보람된 일로 건조장 건립, 하나로마트 대형점 건립, 우수인력 확보 등 3가지를 꼽았다.

“조합원들이 가을이 되면 부족한 수매시설로 새벽 2시가 넘도록 고생했지만 건조장이 건립되면서 수매시간이 짧아져 편리해졌습니다. 벼의 보관기관도 길어져 적절한 유통시점을 잡을 수 있어 쌀값지지 효과도 커졌죠.”

일동농협 가산지점에 위치한 하나로마트는 공간이 좁아 조합원과 고객이 큰 불편을 겪었으나 일동농협이 넓은 주차공간과 매장의 대형점을 오픈하면서 가격은 내리고 경영효율은 높였다. 대형점 오픈 전에는 하루 매출이 1,500만원에 그쳤으나 지금은 3배 가량 늘어난 4,5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일동농협은 농자재마트와 농기계센터 등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 조합장은 “이를 더욱 확대해 병충해 발생과 농기계 고장 등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지원서비스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지난 임기동안 아쉬웠던 점으로 장례식장 건립과 이동지점 증축 지연을 들었다. 이 두가지는 많은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이지만 경기침체와 유관기관들의 잦은 정책 변경으로 사업의 시행이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그는 “농림장관을 비롯한 관계장관에 대한 탄원과 중앙회의 지속적 건의 등을 통해 사업의 윤곽을 다져가고 있어 조합원의 숙원은 받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동지점도 지연되고 있는 종말처리장이 완공 되는대로 즉시 사업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5일 14대 일동농협조합장에 취임하는 신영필 조합장은 ‘앞으로 할 일’로 교육지원사업 확대와 원로조합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제시했다.

“조합원 교육관련 예산을 증액해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조합원들이 외부기관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계절별, 작물별 전문교육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신 조합장은 “올해 직원들의 피복비 삭감 등의 경비절감을 통해 확보한 3억원을 조합원의 교육지원사업을 위해 쓰겠다”며 “조합원들의 농산물 생산원가절감을 위해 고통을 감수하면서 동참해주는 직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 일동농협은 원로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신 조합장은 “농협의 초석을 다진 원로 조합원과 전임 임원들을 모시고 업무 진행상황도 보고하고 고견도 듣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조합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포천지역 7개 조합장 중 가장 젊은 나이지만 그는 4년 후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 자리에 10년 가까이 있으면 스스로 나태해 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앞으로 4년은 100명의 일동농협 직원과 3천명의 조합원을 위해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그는 폭염 날씨에도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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