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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맥주를 포천 명물로 키우겠다”

김덕기 (사)한국마이크로브루어리협회 신임회장(이동맥주 대표이사)
소규모 맥주제조 판매 ‘하우스 맥주’로 승부, 회원사 권익 대변할 것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7월 15일
ⓒ (주)포천신문사

이동맥주(주) 김덕기 대표이사가 (사)한국마이크로브루어리협회 회장에 선출돼 100여 곳의 소속 회원사를 이끄는 수장이 됐다.

지난 2003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 설립된 이동맥주는 흔히 ‘하우스 맥주’로 불리는 맥주 제조 판매 기업으로 포천지역에서는 유일한 마이크로브루어리(Microbrewery) 회사다.

‘하우스 맥주’는 대규모 맥주회사와는 달리 소규모로 자체 맥주 제조설비를 갖추어 맥아, 호프, 효모 등의 원료와 고유의 제조방법으로 만든 맥주로 총 제조량의 반 이상을 도매로 판매하는 것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우스맥주가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수백 년 된 산업이며 미국에서는 마이크로브루어리가 1,400군데가 넘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조차 수많은 소규모 맥주회사들이 독특한 맥주들을 제조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1월 주세법 시행령이 개정당시 금지되었던 외부반출조항이 2008년 7월 일부 개정돼 일부 기준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주세법상 아직도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는 게 김덕기 회장의 지적이다.

“6년이라는 기간이 하우스맥주에 쉽게 접할 수 없지만 머지 않는 시기에 우리나라의 맥주 소비자들도 세계 맥주 강국인 영국 독일 체코 벨기에 미국 일본 등과 같이 맛있고 다양한 맥주들을 쉽게 사 마실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임기 2년의 김덕기 회장은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하우스맥주 업체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회원사들의 권익을 대변해 업계가 활성화되어 하우스맥주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서 이동맥주 외에도 이동생수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그는 “포천은 물이 맑고 깨끗한 것이 장점”이라면서 “포천막걸리와 포천이동갈비가 포천의 상징물이 되었듯이 포천이동맥주와 포천이동생수도 포천의 상징적 브랜드로 키워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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