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대종 일동중 학운위원장
|
운동장 확장예산 세웠지만 급식소 문제는 아쉬움
사회가 톱니바퀴 돌아가듯 잘 운영되려면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맡은 바 책무를 다해야 하듯 학교도 마찬가지다. 학교를 구성하고 있는 교육행정가,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 일동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최대종(56) 위원장은 여기에 “지역인사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이 추가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위원장은 “학운위 회의가 개최될 때 지역 인사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미리 홍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지현초교 학운위원장을 포함해 5년째 학운위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장 절실했던 것이 지역 교육발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었던 것이다. 최 위원장은 “일부 교직자들은 그저 아무런 사고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기만을 원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하지 않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졸업하면 그 이후로 학교에 관심을 두지 않아 어려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즉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풍토가 교육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포천 지역에서 학운위가 활성화되지 않는 원인으로 최 위원장은 “학운위를 어떤 법에 명시된 범주 안에서만 묶어 두려하기 때문”이라며 “단지 하나의 절차가 더 생긴 것일 뿐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화려했던 학운위의 창립취지가 점차 그 빛을 잃어 갈수록 의식의 변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환은 간절하다. 현재로서는 학교에서 가장 큰 결정권을 가진 교장의 강력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교육청이나 교육부도 열린 마음으로 학운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특히 교육부는 매년 학운위의 운영 실태를 파악해 개선책을 계속 내놓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교육에 대한 투자가 적다는 것에 최 위원장도 공감했다. 한정된 예산으로는 열악하기 짝이 없는 교육환경 개선에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라는 것. 흔히 학운위원장이라는 직함에 대한 선입견은 ‘기부금을 많이 내고 회식비 등 사비를 많이 지출해야 하는 자리’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나는 지금까지 그런 일들을 위원장의 일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밥도 거의 산 적이 없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학운위원장이라는 자리가 결코 밥이나 사고 술이나 사는 자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 때문이다. 대신 지역발전과 교육에 대한 든든한 사명감이 학운위원장의 가장 큰 자질이다. 최 위원장은 임기를 한 달 앞둔 현재 가장 큰 성과물로 이상만 도의원과 함께 이뤄낸 일동중학교 운동장 확장 사업비를 확보한 것을 꼽았다. 그동안 체육 시간에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 정도로 비좁고 정돈되지 못했었기에 오랜 숙원을 이뤄낸 기쁨은 그만큼 크다. 또 일동중학교는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학교 조경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예산도 얻어 곧 교목인 은행나무로 꾸며지게 된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현재 일동종고와 함께 이용하고 있는 급식소 분리와 진입로 확장 공사를 다 못 마쳐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