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초등학교(교장 윤자섭)의 ‘특별한’ 졸업식이 메말라 가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성초교 강당에서 치러진 제66회 청성초교 졸업식에서 39명의 졸업생 전원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전달됐다. 성적이 우수한 일부 아이들에게만 상을 주는 타 학교와 달리 청성초교는 예절·봉사·독서·과학·질서상 등 아이들 각자의 특성과 개성에 맞춰 총 10개 분야로 나눈 상장을 전달한 것. 이날 졸업식에서 윤자섭 교장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상장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장학금도 마찬가지. 이일훈 ㈜제일종합경영컨설팅 대표이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백웅장학회에서 지급한 장학금 100만원을 비롯해 청성학구 각계 각층에서 전달된 장학금을 학생 전원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윤자섭 교장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모교에 대한 자긍심이 커질 뿐 아니라 선·후배와 지역사회에서의 정이 더 끈끈해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