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송우초 5학년 이선우 군을 위해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단체, 동문회 등은 성금을 모금했고 5군단 본부중대에서는 헌혈증을 기증했다.
|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선우(송우초 5년)군을 돕기 위해 송우초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송우초교 학생들과 학부모단체, 교사, 동문회 등은 지난 21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선우군을 위해 10월 한달 동안 모금한 900여만원과 5군단 본부중대에서 기증한 헌혈증 80여장을 어머니 김인순씨에게 전달했다. 이날은 마침 선우군도 자리를 함께 해 더욱 의미가 컸다.
선우군은 9월 초 잇몸이 부어 치과에 갔다가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을 거쳐 서울대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골수구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뒤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힘겨운 항암치료는 계속됐고 물심양면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주위의 따뜻한 도움을 받게 된 것.
특히 선우 할머니도 병을 앓고 있어 재정적으로 이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던 차에 이날의 기금은 선우 가족에게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이날 모금자를 대표해 기금을 전달한 조상기 교장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우리가 조금씩 정성을 모았다”며 “부모님이 계속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우 어머니 김인순씨는 “선우가 처음에는 매일 토하고 힘들어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엄마를 많이 위로해주는 편”이라며 “학교 친구들이 편지도 보내주고 여러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또 이호표 송우초교 전교 어린이회장은 “우리 학교에서 더 이상 아픈 아이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선우가 빨리 나아서 학교에 나와 함께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선우는 다행히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동생 찬우와 골수가 맞아 2차 항암치료를 끝낸 후 골수이식을 할 예정이며 향후 4년 정도 치료를 계속 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우초교는 지난 2000년에도 골수염을 앓는 급우를 돕기 위해 일일바자회를 열어 1천여만원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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