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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학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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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0년 개교해 4천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영중중학교(교장 강신목)는 교사를 증축하고 도서관을 새로 짓는 등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영중중학교에 자랑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학교 뒷담장에 그려진 산수화가 그것. 80여m에 달하는 산수화는 국전수상작가 김태귀 씨가 관인면의 비경을 그린 것으로 일주일간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강신목 교장은 “산과 물, 들이 조화를 이뤄 훌륭한 자연을 만들 듯 지, 정, 의가 겸비된 조화로운 인간을 육성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며 “벽화가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렇듯 영중중학교가 한 발 한 발 내실을 다져가는데는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김영석 위원장과 안인자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학부모위원 5명과 지역위원 2명, 교원위원 3명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의 책임은 막중하다.
올해 선출된 김영석 위원장은 1년여의 활동에 대해 “큰 문제나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활동해왔다”며 “열성적으로 임해주는 위원들과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한다”고 공을 돌렸다. 학교 예산안을 심의하고 수학여행 등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학교교육과정의 운영 방법에 관한 사항 심의 등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일들도 교사들과 함께 토론하고 협조해가며 풀어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체육대회 때는 학부모들이 학운위 회비 등을 모아 학교에 도서구입비를 기증했다. 김 위원장은 “‘초창기에 당일 회의서류를 나눠줘 다음부터는 일주일 전에 미리 보내달라’고 했더니 다음에 바로 시정이 됐다”며 “학부모들과 토의를 거쳐 학교에 의사전달을 하면 개정이 바로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운위원들 대부분이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원 참석이 어렵다는 것. 따라서 김 위원장은 회의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점차 중학교에서 학운위원을 맡으려는 사람들이 준다는 것이다. 초등학교나 고등학교와 달리 ‘어중간한’ 위치의 중학교 특성상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적다. 김 위원장은 “자기 자녀만 생각하거나 혜택을 바라지말고 후배와 후손들을 위해서 봉사해 줄 사람이 많이 나섰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털어놓았다. 내친 김에 김 위원장은 교육계에도 한 마디 일침을 가한다. 공문발송 등 행정 업무로 교사들의 인력이 낭비되고 있으니 교원 수가 적은 시골학교일수록 전문 인력을 배치해줘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앞으로 배수로, 식당 진입로 공사 등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