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고등학교 교육발전을 위한 공청회가 재경포천시민회, 포천종합고교·포천고교 총동문회 주최로 지난 25일 오후 3시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먼저 ‘포천시 승격에 즈음한 교육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를 갖고 발제한 재경시민회 정동화 회장은 “포천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은 교육”이라고 강조하며 포천 교육계의 문제점으로 수급 불균형, 실업고교 진학 희망자 급감, 실업계 고교와 인문계 고교의 자존심 대결로 인한 지역 갈등 심화, 동 지역의 농촌특례입학 제외, 인문계고교 부족, 고교교육의 질 저하 등을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런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우수교원 유치 등 교육환경 개선, 남녀 고교 분리 운영으로 화합 분위기 조성을 들었다. 즉 포천종고의 교명을 포천고(남자 인문고)로 바꾸고, 포천고의 교명을 포천여고(여자 인문고)로 환원하자는 것. 이어 신용철 박사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 포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라는 주제를 통해 “목포상고와 광동종고 등 실업계 고교가 인문계고교로 바뀌고 있는 게 추세이며 학부모들의 종합고교 기피가 갈수록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서울 창덕여고 이보용 교장은 포천교육발전을 위해 ‘포천 교육 발전 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통해 포천 교육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명문고교·대학, 우수 인재 육성 및 유치 방안 마련, 장학기금 조성 등을 진행해나가자는 것. 그러나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한 시민은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남고와 여고의 분리에 찬성하는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말하고 “자유토론 시간이 너무 짧아 충분한 의견수렴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학부모·교사·학생 등 200여명이 쉬는 시간도 없이 진행된 3시간 동안 거의 자리를 뜨지 않아 이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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