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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메나리, 젊은이가 잇는다

포천종고·포천여중·대진대 20명
황해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9일

노동의 고단함을 노래로 달래던 그 때 그 기분은 알 수 없지만 노래 가락 함께 부르며 우리 고유의 정서는 느낄 수 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 포천메나리를 잇기 위해 N세대 젊은이들이 모였다. 포천종고, 포천여중, 대진대 학생 20여명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메나리 회관에 모여 오후 6시부터 3시간씩 맹연습중이다.
포천 메나리는 포천 일대에서 성행하던 노동요로 메기고 받는 식으로 부르는 다른 지방과는 달리 메기고, 지르고, 받고, 내고, 맺는 다섯 조로 편성, 각기 역할을 분담하여 부름으로써 하나의 소리를 완성시킨다는 점이 독특한 점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무형문화재 제35호 보유자인 이영재씨의 지도아래 맹연습중인 이들의 메나리 소리는 오는 5월 4일부터 석달간 열리는 한·중·일 연합작품 전시회 및 시연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많이 불렸으나 최근 영농방식이 기계화되고 기능 보유층인 노인들이 타계하면서 극히 일부 마을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재 포천메나리보존회장은 “사라져가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요즘 젊은이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다행히 포천의 젊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맥을 이을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 연합작품 전시회 및 시연회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해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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