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말한다=22]

 

 

최근 노인에게서 안전사고는 6번째를 차지하는 사망원인이며, 노인이 사고로 인한 사망은 23%에 달한다고 합니다. 매년 약 24,000명의 65세 이상의 노인이 사고로 사망하고 하루 동안 상해로 무력해지는 노인은 800,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낙상, 화상, 중독, 자동차사고는 노인에게는 가장 보편적인 안전사고입니다.

얼마 전 뇌졸중으로 혼자살고 계시는 어르신 한분이 밤에 넘어지셔서 눈밑이 5센티미터 찢어졌습니다. 밤사이 멀리 있는 자녀에게 연락을 하였지만 어르신은 자녀들에게 부담감을 줄까봐 많이 다치지 않았다고 하였고, 순간적으로 119와 요양보호사가 생각이 나지 않아 밤사이 집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답니다. 아침에 요양보호사가 어르신 댁을 방문하였을 때 상태가 심각하여 병원에 모시고가 눈 밑을 꿰메는 상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일로 하여 자녀들은 어르신을 혼자 놔 둘 수 없어 요양원으로 모셨던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가정내 안전사고 예방 방법으로는 첫째, 추락과 넘어짐 그리고 미끄러짐 사고 예방을 위해서 욕실의 깔판 ? 매트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돼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정리 정돈을 잘해 움직일 때 부딪칠 수 있는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물건 등을 없애야 합니다. 또한 복도나 욕실 등에 안전바를 설치하고 이용할 때는 반드시 안전바를 잡고 이동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각종 전기용품의 전선을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항시 정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계단이나 문턱의 높이를 낮추고, 굽 높은 구두 및 미끄러운 슬리퍼 등을 신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둘째, 충돌이나 충격 예방법으로는 통행 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복도나 계단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고 조명 등을 상하부 양쪽에 스위치를 설치합니다. 또한 텔레비전 등 추락 가능성이 있는 제품들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설치합니다. 셋째, 삼킴이나 흡입 예방법으로는 세척제나 화학약품 등을 보기 쉽게 표기하고 별도로 보관하고, 장기 복용 약품 등을 보기 쉽게 표기하여 오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식품 용기에 화학물질, 농약 등을 담아두지 않는 것이 필요하며, 떡 등 끈적끈적한 식품 등을 섭취할 때는 음료수 등으로 목을 축이고 천천히 먹도록 합니다. 물품을 둘 때 글자 크기나 쉬운 표현, 눈에 잘 띄는 위치 등에 표시를 하여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등의 외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 사회가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야 하고, 우리 주의에서 노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있는 사회 풍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어르신을 섬기고 있는 노인복지기관·시설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이 응급상황에 신속, 정확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반복된 훈련과 예방 교육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가정 내 노인 안전사고 예방프로그램 개발 및 예방수칙 홍보마련과 노인 거주 시설 안전 확보를 위한 주택개조 비용 지원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중목욕탕이나 찜질방 등 근린생활 시설에서의 추락과 넘어짐 그리고 미끄러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준 강화 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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