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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농업=2]포천인삼연구회 회장 서영교]

“인삼종주국의 명예 포천시가 지켜야 한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9년 01월 30일



 

2004년도에 설립해 현재 1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포천인삼연구회(회장 서영교)는 시설묘삼재배에 성공했다. 지난해 가을에 심은  비닐하우스 묘삼 1.5톤을 수확하고 내년에 수확할 묘삼종자를 뿌렸다. 다른 인삼에 비해 좋은 소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력으로 좋은 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포천인삼연구회는 1년에 8~9회 월례회를 통해 3~4시간씩 연구한 것을 함께 토론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인삼재배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농약의 안전성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 인삼이 타 시군보다 좋은 명품재배 방법을 찾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많이 하고 있다.

 
서영교 회장은 아무리 연구하고 노력해도 삼을 심을 수 있는 토지가 부족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인삼은 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작 장애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6년근 인삼 재배시 15년 주기로 생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예정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38도선은 인삼재배의 최적의 조건이다. 기술개발은 할 수 있으나 자연조건은 바꿀 수 없다. 따라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포천시에서 인삼재배의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야 한다.


서 회장은 그 해법을 “수도작만 장려할 게 아니라 인삼을 장려해야 한다”는 말에서 제시하고 있다. 다른 시군은 조건이 맞지 않아 인삼재배를 하려해도 어렵다. 그러나 자연조건이 맞는 포천시에서는 얼마든지 인삼재배면적을 늘릴 수 있다. 벼농사를 짓는 논에 인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연작 장애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서 회장은 포천시가 좀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지역에서 수도작만 고집해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서 회장은 관인면 냉정리 3천평 농지를 임대해 인삼재배를 하고 있다. 동네 사람들이 의아한 눈초리다. 별로 나타나지도 않는데 인삼만 잘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수익면에서도 월등하다. 1만평 기준으로 보면 수도작은 평당 순수익이 3천원으로 3천만원이다. 그러나 인삼은 평년작일 경우 1만평에서 순수익 5억원을 벌 수 있다. 6년근이라고 해도 수도작은 1억8천만원인데 비해 인삼은 5억원이기 때문에 3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 회장은 포천인삼발전을 위해 10만평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서 내려 삼밭을 둘러보고 홍삼을 캐고 다른 지역 관광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가공삼을 갖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전국의 좋다는 곳에서 인삼재배를 해 보았지만 포천만큼 천혜의 조건을 갖춘 땅은 없다고 밝히고 품질 좋은 인삼재배를 위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포천시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
30년 동안 인삼 재배를 통해 이제 승부수가 보이는데 포천 인삼 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함께 노력해 나가 인삼 종주국의 명성을 포천시가 지켜 나갔으면 좋겠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9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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