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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지성(至誠)이 지극(至極)하면 돌 위에 꽃이 핀다


이호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31일


이 호 연
영평초등학교 교장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불어닥친 경제적인 한파에 온 나라가 움츠러들고 있다. 이럴 때 가장 마음에 와 닿는 학생들이 있다. 즉 가족관계가 여의치 않은 학생들이다. 부모님과 같이 생활을 못하고 할머니와 같이 생활하는 학생,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동시에 잃은 학생 등 가족관계가 여의치 못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세심한 부분까지 보살펴 주어야할 학생들이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끔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반드시 칭찬해 준다. 또한 애국조회 때에는 학생들에게 자주적이고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내용으로 훈화를 한다. 방학을 앞둔 애국 조회 시간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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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갈 때 어렵고 힘든 일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나폴레옹 장군은“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폴레옹 장군은 정신병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에 어렵고 힘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했으니 이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서‘세상에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다만 어렵고, 힘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고 이 말이 의미하고 있는 깊은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당한 어려운 일, 힘든 일에 대하여 정성을 다하여 깊이 생각한다면 결국에는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바다 속에 진주를 빠뜨렸습니다. 이 사람은 배가 육지에 닿자마자 큰 바가지로 바닷물을 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사흘 동안 끈기 있게 물을 퍼내고 있을 때 물 속에서 거북이가 나와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얼 하려고 물을 퍼내고 있소?”
“바닷물 속에 빠뜨린 진주를 찾으려고 물을 퍼내고 있소”
“그런데 그 일은 언제까지 할 생각이오?”
“물론 이 바닷물을 다 퍼낼 때까지 하지”

이 말을 들은 거북이는 깜짝 놀라 물 속으로 급히 들어가서 진주를 찾아다가 그 사람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지성(至誠)이 지극(至極)하면 돌에도 꽃이 핀다.’고 했습니다. 성의가 지극하면 돌 위에도 꽃이 피듯이 무엇이나 정성을 다하면 이 세상에 못 해낼 일이 없다는 말입니다. 고 훈화했다.


2009년 금년은 기축년(己丑年) 소해다. 소의 특성은 우직함이다. 또한 소의 힘에 의해 농경지를 갈아엎어 농사를 짓는다. 기억하기 싫고, 힘들었던 일은 모두 갈아 엎어버리고 새로운 기대와 포부로 새해를 맞고 새해를 기경(起耕)하자고 제의한다.


새해를 맞은 덕담으로‘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공동저자인 마크 빅터 한센을 소개한다. 그가 강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기를 쓰세요. 오늘 하루 무슨 일을 했는가에 대한 일기를 쓰란 말이 아닙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꿈을 꿀 지에 대해 써보세요. 나는 그 동안 6,000여 개의 구체적이고 뚜렷한 목표를 일기에 썼습니다. 그런 다음 그 목표를 하나씩 실천하려고 노력했죠.”


그는 또한 “제 손자가 세 살인데 다섯 살이 되기 전까지 4,000권의 책을 읽힐 계획입니다. 책을 읽어야 세상도 보이고, 세상에 대해 토론할 힘도 생기는 거니까요.”


국제토론대회가 매스컴에서 보도되었는데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예선을 통과하는데 그쳤다고 했다. 교육현장에서 그렇게 독서에 대해서 강조하고 독서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제대회에 나가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진부한 이야기지만 새해에는 독서에 대해 각별한 생각을 갖고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독서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지성(至誠)이 지극(至極)하면 돌 위에 꽃이 핀다.’는 생각으로 2009년 올 한해를 잘 지냈으면 한다.
이호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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