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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희망을 보았다”

포천일고 희망교실 학생들 대청봉 등반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31일



포천일고등학교(교장 이규승) 희망교실 학생 9명은 12월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학생부 교사들과 함께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했다.


이번 등반은 경기도 교육청에서 공모한 ‘희망교실’에 응모해 선정된 후, 그 희망교실 프로그램으로 이번 산행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포천일고 희망교실은 1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학교 인근 야산 등반, 사제 간 ‘사랑의 대화’시간 갖기, 사제 간 축구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운영된 ‘한겨울에 설악산 대청봉 정복하기’프로그램은 희망교실 학생들 중 희망자 9명을 선정하여 함께 계획을 세우고, 장비를 준비했으며, 산행 코스를 정하는 등 모든 것을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되어 순조로이 진행됐다.


12월19일 오전 수업후 출발해 저녁 6시 낙산 해수욕장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 새벽 4시부터 시작된 산행은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했지만 하얀 눈이 쌓인 산중턱의 빽빽한 산림사이로 비춰오는 환상적인 일출을 보면서 모든 추위를 녹일 수 있었다.


배고픔과 추위를 이겨나가며 사제 관계는 어느덧 동지(同志)로 변해갔고, 서로를 의지하며 세찬 눈보라 속을 헤집고 나아가, 결국 영하 30도의 강풍과 눈보라를 이기고 대청봉에 우뚝 설 수 있었다.


포천일고 학생부 담당교사는 “희망교실 학생들이 이번 대청봉 정상 등반을 계기로 일출에서 본 둥근 태양을 가슴에 품고,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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