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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실천 심청효행대상 특별상 수상

동남고등학교 2학년 5반 박정혜 양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1월 21일


 


동남고 박정혜(사진)양이 심청효행대상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양은 어려서부터 학급과 학교의 리더역할을 해왔으며 적극적인 학교생활로 타의 모범이 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청효행대상은 재단법인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한국문화원연합회 등이 공식 후원해 마련되는 상이다.

 

박 양은 중학교 학생회장,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학급반장으로 각종 경시대회 우수상과 모범학생 표창을 받았으며 주변에는 항상 친구들이 따르고 또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친구들을 솔선수범해 도와주고 웃어른에 대한 예의범절도 뛰어난 학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양의 환한 웃음 뒤에는 남모르는 아픔이 있다. 7살 때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지방으로 일을 다니시며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지면서 박 양은 할머니와 어린 동생을 돌보는 가장 아닌 가장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종가의 집안 대소사를 어른스럽게 척척 해나가며, 제사음식을 손수 장만하기도 하고 할머니 병수발에 학교일정을 마친 후에는 슈퍼 일을 도와가며 늘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했다.

 

아직은 엄마의 품에 응석을 부릴 법도 한데, 박 양은 오히려  흔한 응석 한 번 없이 집안의 딸, 할머니의 손녀, 어린 동생의 언니이며 엄마역할을 누구보다 충실히 해왔다.

 

박 양의 담임교사가 가정방문과 수 차례의 상담을 통해 알게 되어‘제10회 효행대상 전국공모’에 응시해 그 사연이 3차례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효(孝)를 실천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 양의 담임 허윤영 교사는 “박정혜 학생의 장점은 언제나 변함 없는 긍정적인 미소와 맡은 바에 대한 확실한 책임감이에요. 다만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한데, 정혜는 오히려 그런 시선을 싫어해요. 자존심이 강한 편이죠. 세상을 바라보는 당당함과 현명한 지혜는 할머니의 교육이 컸다고 합니다. 이번 수상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어요, 정혜 학생을 보고 다른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도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5일 가천의대 11층에서 개최되며 수상학생에게는 장학금 200만원과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 입원진료비 할인(평생), 대학입시 특전제공(경원대학교 수시모집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수상자 배출학교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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