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트라그랜드슬래머 진장환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진장환(53·사진) 관리계장이 제2회 전국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369시간 40분만에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진 계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지난 2000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지 8년 만에 울트라마라톤 그랜드 슬래머가 되었다. 그동안 진 계장은 직장에서 뛸 수 있도록 배려함에 따라 보답하는 차원에서 공명선거, 선거참여 등을 일깨우는 내용의 글을 몸에 부착하고 마라톤에 나섰다. 42.195km를 도전해 성공한 다음에는 울트라에 도전했다. 2003년 제주일주, 2004년 한라산 종주, 20004년 대한민국 횡단, 2005년 대한민국 종단, 2006년 대한민국 종단을 마치고 울트라그랜드슬래머가 되었다.
이후 진 계장은 2007년부터 제1회 울트라마라톤대회를 직접 개최하여 도전했으나 지난해는 부상으로 실패했다. 다시 1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통해 올해 제2회 대회에서 완주하게 된 것이다. 모두 20명이 출발했으나 8명만이 완주기록을 세웠다. 오후6시에 사무실에서 나온 진 계장은 만세교~일동면~이동면~와수리~갈말~운천을 거쳐 사무실로 돌아오는 100km 코스를 13시간만에 완주하는 훈련을 통해 체력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진 계장과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이다.(편집자주)
▶소감은? 이번 대회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의 사랑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내 품에 안고 싶은 마음에서 도전했고 그 꿈을 이루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격려에 감사드린다.
▶마라톤을 하게 된 계기는? 2000년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아 시작하게 되었다. 하프로 시작해서 점점 거리를 늘렸다.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근무한 것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근무했으며 2008년8월1일자로 부임해 근무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국회의원 재선거 등을 치르면서 포천의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했다.
▶전국일주울트라마라톤 도전은? 하루에 100km를 제한시간 안에 뛰어야 성공할 수 있다. 첫날 100km는 18시간 안에 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의 한계로 시간을 넘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하루에 4시간 이상 잠을 잘 수 없다. 운동화도 5켤레나 준비해야 한다. 도전에 성공하면 온 몸이 완전 보링 된다. 달리기 모드로 전환된다. 완주를 위해서는 철저하게 체력단련을 해야한다. 도전하기 위해서는 국토횡단 및 종단의 마라톤 경력이 요구된다.
▶이번 대회코스는? 9월19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출발해 파주, 속초, 동해, 경주, 울산, 부산, 목포, 서천, 안산, 인천을 경유해 출발 16일 만인 10월5일 아침 6시 서울광장에 골인했다. 이 구간의 거리는 1,504km다.
▶대회 기간동안 수면은?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잠을 잘 수 없다. 가다보면 파출소나 과적검문소를 이용하고 여관도 이용하여 잠을 청한다. 완주한 사람은 그래도 4시간 정도는 잠을 잘 수 있다. 그러나 체력저하로 잠을 못 자고 다시 출발하게 된 선수는 그 다음단계에서 체력의 한계로 포기하게 된다.
▶대회에 참가비용은? 1인당 50만원씩 대회본부에 회비로 납부한다. 그리고 나머지 비용은 개인지출이다. 아끼고 절약하면 1인당 2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하루에 식사는 6~7끼 정도 해야 한다. 운동화는 300km를 달리면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그래서 5켤레를 준비해야 하는 데 1켤레 당 20만원 선이다.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래머는? 울트라 그랜드슬래머란 강화도 창후리에서 강릉 경포대까지의 308km(국토횡단)와 전남 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622km(국토종단)와 부산 해운대에서 경기도 임진각 망배단 까지의 547km(국토종단)를 완주한 사람을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 선관위 홍보는? 깨끗하고 건전한 정치자금 기부문화조성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자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일반인들이 정치자금을 후원하는 것도 알지 못한다. 정치인들이 검은 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제대로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나서서 후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홍보에 나서 것이다. 1회 대회에는 대통령선거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앞으로 계획은? 2010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전국 모든 시·군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경유해 슬로건을 온몸에 붙이고 한바퀴 돌면서 공명선거 홍보를 해 보고 싶다. 협의해서 가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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