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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포천초등학교 스쿨존 수호천사 아저씨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0월 22일




이지연 학생명예기자(사진·포천초 5년)

“호르륵 호르륵, 어서 와 천천히...” 등교 길에 우리 학교 가까이 가면 늘 들려오는 소리이다.

 

경찰복을 입으시고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지도를 해 주셔서 경찰아저씨 인 줄 알았다. 비가 오는 날에도 눈이 오는 날에도 늘 나와 계시는 아저씨이시다 보니, 앞으로 다가 올 겨울이 걱정되어, 어린이들의 등교가 끝난 후에 아저씨들을 만나 뵈었다.

 

우리학교의 스쿨존을 녹색어머니와 함께 지켜주시는 아저씨들은, 영업용 버스나 택시 그리고 화물차의 운전자들로 이루어진 모범 운전자 회원이라고 하신다. 오늘 만나 뵌 아저씨는 화물차 운전자이신 박동성 아저씨와 직행버스 운전자이신 윤종하 아저씨이다. 7~8명의 아저씨들이 우리학교 스쿨존에 시간이 나는 대로 나오셔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인 7시30분부터 8시35분까지 스쿨존을 지키신다고 하셨다.  스쿨존의 천사 아저씨들 중에서 특히 박동성 아저씨는 등교 길이면 늘 뵙게 되는 얼굴이다.

 

감사한 마음에 아저씨께 다가가

 “아저씨, 자녀들이 우리학교에 다니고 있나요?” 하고 여쭈었더니
“아니, 우리 애들은 다 컸어.” 하시며 “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다 보면 등하교 길에 사고가 생기기도 하는데, 포천초등학교 스쿨존에서 내가 4년 넘게 교통지도를 하고 있지만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 한 번도 일어남 적이 없어.” 하신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데 학교나 기관에서 감사장 받지 않으셨나요?” 하고 여쭈었더니
“난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교통지도를 하는 것이 아니야. 어린이들이 등교 길에 밝게 웃으며 ”아저씨, 안녕하세요?“인사하고 무사히 학교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무척 기쁘단다. 하루하루 교통지도를 마치고 나면 ‘오늘도 어린이들이 무사히 등교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고 말이야. 그런데 학교, 도로교통 공단, 시의회, 경찰서 등에서 봉사한다고 표창장을 주니, 쑥스럽기도 하고 빠지지 않고 더욱더 스쿨존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단다.” 라고 하셨다.

 

 

이날 스쿨존에서 교통지도를 하신 녹색 어머니께서는“초등학생들은 교통규칙을 잘 지키고 수신호도 잘 따르는데, 중학생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거나 어린이들이 많은 스쿨존에서 자전거를 씽씽 달려서 사고 날까봐 걱정이에요.”하셨다. 우리학교 스쿨존의 수호천사이신 박동성 아저씨, 그리고 모범운전자 아저씨, 녹색 어머니들, 우리들의 등교 길을 무사히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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