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김경선 (관인어린이집 원장)
통합보육은 장애를 지닌 유아들이 장애를 지니지 않은 또래들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보육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장애 아동을 통합했을 때 장애유아와 일반유아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옴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밝혀지고 있다.
요즘 실제 보육현장에서는 통합보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 장애통합보육을 실시하고 있는 곳도 많이 있다.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린이집의 일과운영은 다양한 통합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개별적으로 필요한 학습의 기회로 활용되는데 예를 들면 등원, 자유선택활동, 대그룹과 소그룹 활동, 점심식사, 낮잠, 실외활동, 간식시간 등으로 이어지는 생활중심의 프로그램은 장애아동에게 다양하고 많은 통합의 기회를 자연스럽게 갖게 하고 기본생활습관과 신변처리능력을 기를 수 있다.
장애아 통합교육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을 보면 적응기간프로그램의 운영, 수정주간계획안을 작성하여 개별적인 특성에 맞는 수정계획안을 계획한다. 특별활동은 또래아동과 함께 체육, 발레, 유리드믹스, 영어, 과학, 레고닥터, 다도 등의 특별활동의 기회를 갖게 하는 경험을 준다. 또한 소그룹 활동을 다양한 공간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도우며, 지역사회적응프로그램의 내용으로 지역사회에 있어 필요한 기능적 기술들을 지도한다. 가정과의 연계에 있어서는 아동의 생활에 대해 전화상담, 면담이나 원아수첩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논을 교환하여 가정과의 연계를 계획하여 실시한다.
교사를 위한 적응기간의 프로그램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입소 전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적응활동수업과 각 시설 돌아보기, 놀잇감 탐색 및 활동에 참여하며, 부모에게 어린이집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발달 내역서를 비롯한 부모요구조사서, 아동정보 내역서 제출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지며, 입소 초에는 유아들이 부모와 떨어져서 활동에 참여하기, 어린이집에 계신 분들, 친구들 인식하기, 어린이집 시설물의 사용법 알기, 개인사물함, 신발장에 소지품 정리하기, 교실 수업활동에 참여하여 적응 할 수 있도록 장애유아를 지원하며, 부모에게는 지속적으로 의사소통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다. 입소한달 후에는 교사는 아동의 현행발달수준을 평가하고 아동의 개별화 된 교육활동을 계획한다.
장애유아를 통합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과 헌신하는 마음이 커야 하며, 장애아동의 욕구를 파악하여 전문적으로 접근을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아동과의 통합은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보여진다. 유아들과의 교사의 비율이 아직도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 누군가도 이야기하듯이 장애아의 부모가 되는 것, 장애아로 살아가는 것 등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장애아와 함께 더불어 사는 일 역시 선택의 문제일 수가 없다.
어린이집에서는 어떻게 협력하여 좋은 통합환경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심하며,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통합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몇 년 전 발표회 때 몸이 불편한 친구를 배려하며 극을 진행하는 것을 보며 감동을 느낀 적이 있었다. 아이들은 장애, 비장애를 떠나 친구일 뿐이다.
지난번에 이야기했었던 편견은 아이들의 생각이 아니다. 어릴 적 서로 도우며, 다른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장애유아들도 또래들과 우정을 형성할 기회를 갖는 좋은 시간들을 마련해 주기 위해 어린이집 현장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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