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과 함께 체험하며 배우는 나도 원어민

경기도포천교육청(교육장 오정순)은 관내 초․중등 35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15일 포천종합체육관 및 광장에서 2008 지역 특화 영어 축제 한마당인 ‘Fun & Joy! Pocheon English Festival" 1부 행사를 개최했다.

영어축제 개막식에서 오정순 교육장은 “인류는 이제 국제화 시대를 넘어 우주시대를 열고 있고, 이러한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만국 공통어인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는 것은 필수 요건이다” 라고 영어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각 학교의 원어민 교사와의 체험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서 영어활용 능력을 신장시키고,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영어 축제 1부는 크게 두 가지 활동으로 초등 8부스, 중등 5부스, 신나는 페이스페인팅 3부스, 그리고 풍선아트 2부스 등 총 18개의 즐거운 영어체험 부스 체험 활동과 관내 모든 초․중 46개교에서 영어 교육 3V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연간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영어 교육 활동 및 학생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부스 활동은 관내에 배치된 원어민 보조교사와 영어 교사가 협력하여 초․중학교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부스마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해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맞춤형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부스 활동 내용으로는 초등의 경우, "A Baby Bear Stationery Store, Countries & Culture" 외 6개 코너가 운영되었으며, 중등은 "The Amazing Floating Stick, Pocheon Post Office" 외 3개 활동으로 이름만 들어도 재미가 느껴지는 프로그램이었다.

부스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더욱 친숙해지고 이후 영어 학습에 대한 자발적인 동기 유발이 촉진되는 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영어 교육 활동을 원어민 보조교사와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생동감 넘치는 영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가능했다.

행사 후 T초교 K학생은 “원어민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코너가 모두 재미있었어요. 놀이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이 예전보다 덜 두려울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서 영어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였다. P중학교 S학생은 “우리 포천에 이런 좋은 행사가 있어서 아주 기뻐요. 평소에도 영어에 관심이 많은데 오늘 행사를 통해 다양한 영어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고, 원어민과 친숙해져서 영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천 영어 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학교, 교육청 모두가 함께 열어가며 영어의 바다에 풍덩 빠지는 하루였다.

이어서 다음달 5일에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영어축제 2부 행사에서도 포천에서 자라나는 모든 학생들에게 그동안 배운 영어의 발표 기회를 주어 신나게 영어를 표현하게 할 예정이다.

축제를 마친 후, 포천의 모든 학생들이 각자의 학교로 돌아가 미래 사회에 글로벌 인재로서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우리나라를 세계만방에 알리는 훌륭한 인재들로 자라나 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