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승 (본지자문위원회 고문)
老萊子孝奉二親하더니 行年七十에 作 兒戱하여
身著五色斑爛之衣하며 嘗取水上堂할새
詐跌 臥地하여 爲小兒啼하며 弄雛於親側하여 欲親之喜 하더라.
老萊者가 두 어버이를 효성으로 섬겼다. 나이 70세에 어린애처럼 재롱을 부리며 채색이 영롱한 옷을 입었다. 일찍이 물을 들고 마루에 오르다가 짐짓 넘어져 땅에 누워서 어린애 울음소리를 냈으며 어버이 곁에서 새 새끼를 희롱했다. 이것은 모두 어버이를 기쁘게 하려는 것이었다.
만약 오늘날에 老萊者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아마도 어른이. 그것도 70세가 된 노인이 망령 들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나이 많은 자식이 채색 옷을 입고 춤추어서 어버이 마음을 위로해 드리는 일이 흔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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