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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보육프로그램15] 반편견 교육프로그램

우리는 저마다 다르지만 같은 것도 많답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0월 11일






   김경선 (관인어린이집 원장 )

 

그동안 현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저마다 성장배경이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다. 이 다른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작은 세상 속에는 늘 함박꽃 웃음을 가진 아이, 눈물이 마르지 않는 슬픈 눈과 마음을 가진 아이, 작은 주먹을 꼭 쥐며 세상에 대한 미움을 가진 아이, 너무 소심해 자기 존재를 알리지 못하고 자기 속에 갇혀 있는 아이도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서 이보다 조금 더 특별하게 다른 아이들도 만날 수 있다. 특별한 욕구를 가진 장애 아동들, 피부색과 생김새가 다른 부모를 가진 다문화 가족의 아이들 등등 우리의 잣대에서 조금씩 다른 성장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우리 곁에 있다.


이들도 다를 뿐이다. 학자들은 아이들은 다름(차이)를 신체적 경험을 통해, 사회적 환경의 경험과 인지발달을 통해 편견을 학습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반편견교육프로그램은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 반편견 교육프로그램의 접근은 유아에게 차이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게 하고, 편안하게 상호 작용하는 가운데 장애, 성역할, 인종, 다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언급할 수 있는 환경을 어린이집에서는 구조적으로 프로그램화 해야 한다.


반편견교육의 실제를 몇 가지 들어보면, 피부색, 피부색에 대한 편견, 상징물, 옷, 식습관, 전통놀이, 문화유산, 북한에 대한 이해, 통일의 필요성,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등을 소주제로 정한다. 피부색에 관련된 소주제에서는 교육목표 및 내용을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부색의 차이가 생겨났음을 알고 피부색이 달라도 같은 점이 더 많다는 것을 안다로 정하고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라는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반편견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을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해 보면 만4,5세 아동을 대상으로 속옷만 입고 있는 흑인, 백인, 황인종의 그림을 준비하고, 각 인종이 가지는 비슷한 점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그림판을 준비한다. 교사는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만난 경험을 발표하게 한다. 피부색이 달라도 같은 점을 이야기해보게 하고, 실제 모양새가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이야기를 나눈다. 확장활동으로 각 인종이 가진 신체적 특징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에 대해, 질문카드와 해답카드를 준비해준다.


또한 여러 인종의 모습을 콜라쥬로 꾸며본다. 언어활동으로는 어두운 색깔을 가진 물건 찾기등을 해보는 것도 색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이 될 것이다.


장애에 대한 편견도 대단하다. 현장에 있다 보면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통합이 될 때 비장애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조금 불편 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도와주며, 함께 행복할 수 있다고 하면 아이들은 기꺼이 친구들을 도와주며 행복을 나눈다. 이기심 가득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편견을 학습시킨다.


다문화 가족 역시 마찬가지다. 농촌지역이라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 가족의 어린이가 늘어간다. 이들은 다른 피부색, 조금 다른 외모, 그리고 언어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 없이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을 떠나 초등학교에 가면 따돌림으로 등원을 거부하는 아이로 바뀐다고 한다. 무엇 때문일까?


어린이집에서는 실정에 맞는 반편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프로그램들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편견 없는 세상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 지길 기대하며 줄인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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