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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85]꿈에는 한계가 없다. 마음껏 꿈꿔라(Dreams have no limits. Go further)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9월 30일


 이호연(영평초등학교 교장)

 

꿈에는 한계가 없다. 마음껏 꿈꿔라(Dreams have no limits. Go further)

 

지난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에서 경기도포천교육청에서 주관하는‘2008여름 독서 논술 켐프’를 실시하는데 필자는 시 강의를 자청하여 강의하였다. 필자 나름대로 교육현장에서 가장 지도가 가해져야 할 영역 중 하나가 시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의는 먼저 열사(熱砂)의 땅을 지상 낙원으로 변모시켰고, 가난한 어촌을 중동 최대의 무역항으로, 세계적 기업들이 몰려드는 금융·물류 중심지로, 전 세계 기업인과 공무원이 본받으러 오는‘산 교실’로 탈바꿈시켰지만, 아직 이룰 게 많다고 강조하는 시인인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하 셰이크 모하메드)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오로지 시인의 상상력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이어서 그림파일로 사막 위에 세계 최장 실내 스키장, 인공섬인‘팜 주메이라’를 만들어 70㎞의 해안선을 1500㎞로 늘리고, 세계 최고·최대·최초의 버즈 두바이호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이러한 엄청난 건설 프로젝트를 잇달아 성공시킨 원동력이 바로 셰이크 모하메드의 시적 상상력에서 나왔다고 부언 설명했다.‘꿈에는 한계가 없다. 마음껏 꿈꿔라(Dreams have no limits. Go further)’는 셰이크 모하메드가 한 말이다. 모든 이에게 적용될 수 있는 명언이다.

 

시란 무엇인가?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나‘어린이가 한 말은 모두 시’라고 하면 한결 시의 개념이 쉬워진다.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고학년보다 저학년으로 갈수록 맛깔스럽고 생동감 있고 살아있는 시를 접하게 된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순수성이 퇴색되면서 말의 유희를 하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맛깔스럽고 생동감 있고 살아있는 시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진다.

 

시란‘삶에서 우러난 감동을 적은 글’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각자의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그 감동은 그래서 독특하고 그 감동을 진솔하게 썼을 때 독자는 신선하고 새로운 감동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어려서부터 상상력을 길러준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상상력의 연습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영역 중에 시를 쓴다는 것이 한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쓴 아주 간단한 시 한편을 소개한다. 제목은‘박자가 안 맞아!’이다. “하이고, 뭐 저래?  박자가 하나도 안 맞어!”자세히 살펴보면 맞춤법, 띄어쓰기 등등 지적할 부분이 많다. 평상시에는 맞춤법, 띄어쓰기, 어법에 맞도록 언어생활을 지도해야겠지만 적어도 시에서는 이를 너무 강조하면 시에 대한 외곡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시에서만큼은 좀 자유로운 여유를 주어야 진솔한 표현이 가능하게 된다. 이게 어떻게 시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초등학교 여학생이 감기 몸살로 의식이 몽롱할 정도로 아파서 잠을 자야겠는데 봄철 모내기하는 시절에 집 근처 논에서 개구리가 엄청 울어대는 바람에 잠을 이룰 수 가 없어서 다소 투정이 섞인 말투로 내 뱉듯 한 혼잣말이라고 상황을 설정해 보자. 상황은 반전된다.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이런 표현이 나올 수 있는가? 그 누구도 표현할 수 없는 맛깔스럽고 생동감 있고 살아있는 시임에 틀림없다. 필자의 둘째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여의도 주변에 활짝 핀 벚꽃나무를 보는 순간“야!! 팝콘 나무다!”라고 외쳤다. 정말 놀랐다. 초등학교 2학년이 활짝 핀 벚꽃을 보고 팝콘 나무라고 표현 한 것은 그 누구도 표현할 수 없는  맛깔스럽고 생동감 있고 살아있는 표현이다.

 

지금 자라는 학생들은 변화무쌍한 지식정보화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 시대에 적응하면서 살려면 상상력이 풍부해야한다. 일생생활에서 많은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게 시를 쓰게 하면 얼마나 많은 좋은 시가 나올까!

 

아울러 미래사회에 적응하려면 지식과 더불어 지혜도 겸비해야 한다. 좋은 예화가 있다.

 

유태인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가르칠 때 반드시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한다. “얘야, 만약 적군이 쳐들어와 집에 불을 지르고 재산을 모두 훔쳐간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갖고 도망을 가겠느냐?” 자녀들의 대답은 거의 비슷하다. “금과 돈입니다. 값나가는 물건부터 챙겨야지요. 유태인 어머니들은 다시 묻는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단다. 곰곰이 생각해 보거라. 그것은 빛도, 모양도, 냄새도 없지만 가장 소중한 것이란다.” 자녀들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대답을 요구한다. 그때 어머니는 자녀를 가르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지혜란다. 지혜는 시련을 당할 때 이를 극복하는 길을 가르쳐 주며 가난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주며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명예를 선물한단다.”지혜는 인생의 위대한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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