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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를 준비한다

고령화 사회와 어르신 자원봉사
신재숙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9월 23일


지난 호에 이어 노년기에 늘어난 여가시간을 어떻게 채워 나가야 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하나 더 생각해 볼 것은 길어진 노년기의 여가 시간을 보람 있고 유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노인이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균수명의 연장과 조기 퇴직으로 길어진 노령기를 어떻게 무슨 일을 하면서 보내느냐에 따라 노후 삶의 의미와 보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생산적인 활동을 계속함으로써, 노후생활에서 갖게 되는 열등감이나 소외감을 극복하고, 자신감과 유용감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더불어 통합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르신 자원봉사는 어르신이 자원봉사의 수혜자로서 또는 공급자로서 필요한 절대적인 활동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국가 간의 비율을 보면(1999), 미국38%, 캐나다 28%, 영국16%, 일본 15%, 독일 14%로서 높은 수준이며, 일본의 자원봉사자 중 50-60대가 60%(2000)을 점유하고 그 중 어르신이 50%를 상회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최근에는 어르신 자원봉사활동 참여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상당히 부진한 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르신 자원봉사의 필요성은 어르신 문제 해결이라는 차원에서의‘어르신을 위한 봉사’와 어르신 복지 증진 차원에서의‘어르신에 의한 봉사’를 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어르신이 질환 어르신을, 젊은 어르신이 늙은 어르신을 돕는 등 어르신을 위한 자원봉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르신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 대책으로는 어르신 유휴인력의 활용과 자원봉사 영역 개발, 사회적 지원 체계 확립, 자원봉사 매개 그룹 육성, 정부와 민간 차원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와 더불어 어르신의 자원봉사 의식 개선 선행이 필요합니다. 장수에는 오래 산다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삶에 대한 만족과 기쁨이 따라야 합니다.

 

 

오늘날 금방 은퇴한 65세 된 어르신들은 왕년의 40~50대의 장년에 못지 않게 정력과 기개가 넘칩니다. 이런 넘치는 정력을 어디다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각자의 지난 생활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어르신들이 자기의 취미를 살리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행복한 여생을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된 행복한 생활은 받는데 있지 않고 주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사회란 어르신들이 갈고 닦아온 경험과 지식, 그리고 축적된 삶의 가치를 소속된 사회에 되돌리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라 할 것입니다. 이런 성숙 된 사회를 희망해 봅니다.

 

포천노인복지센터 소장 신재숙(534-8880, 4777)
신재숙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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