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으로 우리의 학생대표를 뽑았어요!

연천군 백학면에 위치한 연천노곡초등학교는 9월 5일 금요일, 전자투표를 이용해 전교생 89명의 학생들을 대표하는 2학기 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이 선거는 연천노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대표자이자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임원을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9월 2일, 입후보자 등록이 있었는데 5명의 전교 어린이회장 후보와 2명의 부회장 후보가 탄생하게 되었다. 후보자들은 선전 벽보와 피켓 등을 만들어 자기소개를 하고 선거일 아침까지 선거운동을 했다.

선거일날 종이로 된 투표용지에 볼펜 깍지 도장을 인주에 찍어 지지하는 후보자를 뽑는 선거방법 대신 연천군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최첨단 시스템을 이용한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방법에 대하여 선관위에서 제공받은 동영상 자료 사전에 안내해 선거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없었다.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1교시 안에 마무리가 되었고 컴퓨터 집계프로그램에 의해 개표 결과가 나와 연천노곡초등학교 2008학년도 2학기 전교어린이회장에는 유미란(6학년), 부회장에는 홍석재(5학년) 어린이가 선출되었다.

어린이회 담당 교사는 “2학기 전교임원 선거를 앞두고 연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협조를 의뢰했을 때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기존에 해오던 것과는 다른 전자투표를 실시함에 따른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미래사회의 주인이 될 어린이들이 첨단시스템을 통해서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였다.”고 말했다.

연천노곡초등학교장은 “미래의 주인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투표시스템을 경험하게 하여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힘을 기르게 하고, 교사들에게는 학교행사로 인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없도록 하며 담당교사의 업무경감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터치스크린 전자투표’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