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가 상승으로 농자재 가격도 급격하게 상승해 비료값을 걱정하고 있는 때에 비료를 대신할 수 있는 축산분뇨 발효액비를 연구, 생산한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포천시 영중면 영송리 있는 브니엘농장에서 액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강병권(45.사진)씨다. 오랫동안 농장에서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강 씨는 토양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농사가 잘 된다는 생각으로 토양을 개량하는 원리로 축산분뇨 발효액비를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는 기존의 5~10%만 사용해도 풍년을 기약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강 씨는 브니엘 농장에서 생산한 액비 6천톤을 40여만평의 농지에 뿌려 실험을 하고 있으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전문가의 연구를 거치고 이를 객관화하여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서 정책으로 입안하여 모든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강 씨는 일반 축산농가에서도 축산분뇨 발효액비 생산에 관해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축산분뇨 액비를 뿌려 생산한 농작물은 99% 1등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기능성을 가진 액비를 브랜드화 하는 작업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맡아 주어야 한다. 특히 시설채소를 1년에 6회 정도 순환하는 농지의 경우는 지력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휴경농지가 필요하다. 땅이 망가진다는 이야기다. 강 씨가 연구하는 축산분뇨 발효액비 생산 기술은 미생물인 락토의 무리 중 각 미생물 균의 특성을 활용한 배합비와 발효과정 중 발효 온도가 60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축산분뇨의 농도을 맞추어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강 씨의 연구에 대해 포천시나 경기도, 정부의 관심으로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풍년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김영복 기자 best114@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