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추진해왔던 예원예술대학교 유치사업이 7개월만에 전면 백지화됐다.
예원예술대학교 측이 토목공사를 위한 지질조사 결과 대형 암반이 묻혀 있어 토목공사비가 평당 70만원이 더 소요된다는 이유로 백지화 의사를 포천시에 밝혀왔다는 것이다.
과연 토목공사비 30억원이 추가로 소요된다는 이유로 MOU 체결이후 7개월 동안 추진해 왔던 대학유치사업을 포기할 수 있는 것인가?
이같은 사실에?그래 맞다?라고 박수를 쳐 줄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처음부터 대학이전에 대한 의사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예원예술대학교가 이전사업예산은 마련했었는지도 궁금하다.
혹시 정치적인 행위의 하나였다면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포천시는 예원예술대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시유지 7만7천130㎡를 내놓기 했다.
그리고 사업비 212억8천300만원을 세우고 오는 2011년까지 대학유치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 첫해 사업으로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학승인신청을 하고 승인이 나면 사유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학교 건립에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모두들 그렇게 잘 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
특히 일동면 주민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토지 가격도 상승했다.
인근에 칸 리조트의 개발과 더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암반 때문에 이 모든 기대가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이다.
MOU가 법적인 책임이 없는 것도 문제다.
약속을 해놓고 중간에 지키기 힘들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원예술대학교 측은 수도권 다른 곳에 캠퍼스 이전 사업을 계속 물색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처음 추진 당시 예원예술대학교에서는 포천시에 다른 부지를 요구했다고 학교 관계자가 밝혔다.
그러나 그 부지는 다른 용도로 도시계획이 되어 있어 불가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때 이미 예원예술대학교는 이전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닌지 포천시 당국은 따져봐야 할 것이다.
포천시의 학교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는 예원예술대학교 관계자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다.
예원예술대학교 총장은 이처럼 적극적인 공무원들의 모습을 전 교직원앞에서 칭찬했다고 한다.
가서 배워 오라고 까지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이전 추진을 백지화 한 것은 보다 근본적인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예원예술대학교의 대학유치 사업 실패를 교훈 삼아 모든 MOU에 관해 전면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
그동안 투입했던 행정력의 손실은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는가?
또 다른 MOU체결사업이 백지화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챙겨야 할 것이다.
포천시는 모든 MOU 사업을 전면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성 여부를 밝혀야 한다. 더 이상 책임질 수 없는 MOU 체결사업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
그리고 꼭 필요한 사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학유치사업을 계기로 포천시는 반성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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