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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공지영작가의 즐거운 나의 집을 읽고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6월 10일

아들하고 집 근처 홈플러스로 쇼핑을 갔다. 내가 사다주는 옷을 불평없이 입었는데 요즘은 자기 옷은 자기가 고른다며 따라 나섰다. 사춘기라 예민해져 있다.
자식 옷고르는 솜씨는 타고(?)난 것 같다. 1층 서점에서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 이라는 신간을 샀다. 평소 즐겨보는 책의 작가가 은희경, 양귀자, 박완서, 신경숙, 공지영 이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묻는 내용인데 공지영 작가의 자전적인 얘기를 소설이라는 장르로(실제 사람들을 모델로 썼지만 허구에 의해 펼쳐짐) 써진 것인데, 위녕, 둥빈, 제제 각기 성이 다른 하지만 엄마는 같은(작가는 3번 이혼함) 형제들이지만 가족으로 엮여 있고 그들을 끈끈하게 묶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 내용 중에 내 가슴에 와 닿는 문장을 여기에 옮겨본다.
“산다는 것은 견디는 거야”“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아는 것이다”“위녕, 행복이란 건 말이다. 누가 물어서 네, 아니요로 대답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란다. 그건...... 죽을 때만이 진정으로 대답할 수 있는 거야. 살아온 모든 나날을 한 손에 쥐게 되었을 때 할 수 있는 말이지”“사람에게 상처 받은 것은 자연이 치유해준다”
이 소설은 공지영 작가의 가족사인데 주인공은 열아홉 살 된 작가의 딸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어렸을때 아빠엄마가 이혼을 해서 아빠와 새엄마와 살다가 (아빠와 새엄마 사이에 딸이 있음) 새엄마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와서 16년 만에 친 엄마를 찾아 오게된다. 각각 성이 다른 형제를 혼자 키우는 작가 엄마한테로 와서 새로운 가족구성원이 된다. 새로운 가족과 부딪치면서 비로서 다른 이들을(아빠 새엄마)이해 하는 여유가 생긴다. 그렇게 미웠던 새엄마와 아빠가 조금은 이해가 되는 주인공 위녕....
어찌보면 너무나 복잡한 가족이지만 서로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랑으로 묶여있는 가족이기에 행복하다는 주인공 위녕.
요즘 가족관계가 좀 복잡해지는 것 같다. 싱글 맘도 생기고 (자기가 원하기도 하고 원치 않지만 상황 때문에 ...)어떤 가족관계든 궁극적으로는 다 행복을 추구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닌 듯 싶다. 나와 다르다해서 나는 옳고 그들은(?)틀리다는 이분법적 사고는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고 고정 관념이다. 작가가 원하는 것도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받고 차별 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봐 달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른 사람을 그야말로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내가 그 무리에 있을 때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것들이 한발 뒤로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가기도 하고 수긍이 되기도 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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