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김경선 (관인어린이집 원장)
“옛날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로 시작하셔서 오래 오래 잘 살았단다.”로 끝맺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하게 잠들었던 그때가 그립다. 요즘 아이들… 책꽂이마다 가득한 책, 화려한 조명이 있는 무대에서의 공연관람을 통해 예술감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의 예술에 대한 감상과 체험은 따뜻한 인성과 삶의 여유를 주기에 어린이집에서는 좋은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관인어린이집에서는 지역특성상 문화적 체험을 부족함을 어머니들로 구성된 인형극회를 조직하여 예술감상과 공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엄마손 인형극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유아들은 흥미와 주의집중력을 기르고, 상상력, 언어표현력, 창의적 사고를 기르며, 같이 모여 앉아 들으며 공통체 훈련과 경청의 습관을 기르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이 가득한 공연의 관객이 된다. 엄마손 인형극의 작은 역사는 2004년 여름 시작되어 화가 난 사자아저씨를 시작하여 2008년 5월6일 빨간모자까지 19작품이 공연되었고 인근 보육원에 공연하기도 하여 지역사회와의 연계에도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인형극은 사전모임을 가지고 대본선정, 역할분담, 일정을 세부적으로 계획하여 대본연습, 대본녹음, 인형, 소품제작, 조작연습, 공연, 공연평가의 과정을 거친다. 1회 공연에 대략 3번 정도 모임을 가진다. 지금현재 2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졸업후에도 계속 인형극회원의 자격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후에는 반드시 평가과정을 거치는데 회원평가, 원 평가, 영유아평가가 있는데 우선 영유아의 평가의 방법에는 역할놀이 영역에서 제작된 인형으로 공연하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그림으로 나타내 보기 등 활동을 한다. 회원평가의 방법으로는 인형극을 진행하면서 중간점검을 해보는 형성평가, 회원들의 만족도를 묻는 만족도 평가, 총괄평가를 통해 미비점을 찾아내고, 좀 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원 평가는 교직원 회의시간에 사전모임부터 평가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찍어놓은 비디오를 중심으로, 소품, 영유아의 반응, 회원들의 만족도 등을 평가지를 통해 최종 점검한다. 분명 요즘 엄마들은 바쁘다. 관인엄마들도 무척 바쁘지만,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다. 회원끼리 시간을 융통성 있게 조정하고 배역을 정한다. 그리고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낀다고 하신다. 총회를 3월에 실시하고 5월에 공연이 있었다. 강예순 회장님을 비롯한 졸업생 회원들께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신입회원이 2명이 설레임을 안고 공연에 참여하여 아이들의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관인의 엄마손 인형극회가 우리 아이들의 예술감상과 문화의 폭을 넓혀 가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였으면 좋겠다. 어느 공연장에서도 느끼지 못할 행복과 감동을 위해 엄마손 인형극은 계속이 될 것이고 회가 거듭될수록 전문성과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진정한 우수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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