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길거리를 걷다가 옛 사랑을 우연히 만나면 그저 웃는다
건강하지 못하더라도 항상 웃으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저 웃는다
봄이되면 피는 벚꽃처럼 언제나 돌고 도는 마음의 짐을 벗으려 그저 웃는다
비오는 거리를 걷다 노란우산 유치원생의 웃는 모습을 보고 그저 웃는다
내 곁에서 함께 울고 웃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걸 보면서도 그저 웃는다
세상을 향해 언제나 웃는다 어떤 싸움이든 웃는 자가 이기는 거니까...

김해영 학생명예기자단 부단장(사진·송우고 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