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현 [우리심리상담센터 책임 연구원 ]
엄마와 잠시 떨어져 있는 것도 두려워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도가 심한 아이들을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특징은 아이가 애착 대상인 사람(대부분의 경우 부모 중에서 엄마)과 분리되는 것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에게 매달리거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고, 부모가 떠나려고 하면 화를 내고 울거나 애원을 합니다. 조금 더 나이든 아이들은 집이나 부모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안절부절 못 하거나 떠날 때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집에 자주 전화하는 행동을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나의 애착 대상에게 비현실적인 걱정(예를 들어"내가 없으면 엄마는 교통사고가 날 거야"), 애착 대상이 가까이에 없을 때에 잠자기를 거부하기, 애착대상과 헤어져야할 것을 예상할 때에 두통이나 복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 호소, 애착대상과 함께 있기 위하여 학교나 유치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는 행동 등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아이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아이들이나 한두 명의 아이들과 먼저 사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거나 대집단에 집어넣는 것은 아이에게 더 큰 공포를 주는 것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 아이라면 충분히 선생님께 설명을 드려 도움을 구하시고 아이가 적응을 할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머무르는 시간을 점차 늘려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집에 입학하기 전에는 어머니와 함께 어린이집을 가봅니다. 그리고 입학을 한 후에는 첫날은 1시간을 어린이집에 머무르게 하고 아이가 적응을 하면 2시간, 3시간 이렇게 점차 늘려 가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에서 활동을 하고 어머니가 어린이집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담문의 : 우리심리상담센터 (031-5441-09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