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정(코인스 포천영업소 소장, 010-3023-0065)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우선순위가 무엇일까? 장생(長生)의 리스크이다. 즉,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위험이다. 병이 들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평균 수명보다 일찍 사망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 70~80세쯤에 세상을 떠날 것으로 생각하고, 가진 돈을 다 써버렸는데 100살까지 살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은 축복이다. 그러나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은"축복"이 아니라"위험"이 될 수 있는 시대에 직면해 있다. 이제 누구에게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본래 농경사회에서는 육체적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체력이 다해 쓰러질 때까지 일을 하는 것이 기본이어서 은퇴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와서는 일정한 연령을 정해 놓고 그 연령에 도달하면 퇴직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퇴직""은퇴".
20여년 전만해도 55세 전후 명예로운 퇴직으로 축하를 해주며 퇴직금이나 연금으로 10~20년 남은 생을 별 어려움 없이 지내다가 세상을 마감하면 되었기에 노후에 대한 걱정은 그리 ꡐ위험ꡑ이란 표현을 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남성이 75세, 여성이 82세 정도이다.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는 등 고령 사회의 단계에 들어섰다. 200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65세 이상 인구구성비는 오는 2019년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초 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에는 1000만 명을 넘어 인구 5명당 1명 꼴로 고령인구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 한다. 또 2050년에는 우리나라의 80세 이상 초 고령 인구 비중이 14.5%까지 치솟아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고령화 속도는 노인인구의 비중이 7%에서 14%가 되기까지 23년 밖에 걸리지 않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는 일본보다도 무려 4배나 앞서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연령구조를 갖게 된 것은 저 출산과 독신 및 무자녀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 점 늘어나면서 청년층이 감소한 반면 영양상태 개선 및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연장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래에 세금 낼 자원은 형편없이 줄고 고령화 된 노인인구는 늘고만 있는 이러한 현 실정에 현대판 고려장이 등장한다는 말이 적잖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투자를 단순히 돈 벌기 위해서 한다는 기존의 사고는 벗어나야 한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 국민들처럼 투자는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해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한다는 사고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렇다면 은퇴설계, 왜 준비가 안 될까? 즉, 계획 없는 지출과 은퇴자금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현재 노후 대책 수단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연금으로 3층 보장을 준비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세제혜택 등을 통해 부양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에 대한 고갈론과 퇴직금의 중간 정산, 예상치 못했던 조기 은퇴 그리고 잦은 이직률로 인해 우리나라의 1, 2층 보장제도에는 부족함이 많은 것이 다수의 생각이다.
그럼 은퇴자금은 얼마가 필요할까? 많은 기관과 통계자료와 각 언론사의 자료에 의하면 은퇴자금의 적정수준은 천차만별이다. 나의 은퇴자금을 측정하는 방법은 현재의 소비수준을 고려하여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미래가치로 환산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약 4~5억원의 자금을 은퇴 시까지 물가 상승률로 반영한다면 은퇴 시 실질 금액은 6~10억원 정도의 금액이 필요하다.
무엇으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지금 30~40대라면 변액연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익하다. 운영실적에 따라 해약 환급금과 사망보험금 및 연금액이 변동하므로 펀드 운용실적이 상승할 경우 연금액이 늘어난다. 그리고 투자 실적이 아무리 악화가 되어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해도 연금 개시 전에 사망보험금과 계약자 적립금은 이미 납입한 주 보험료를 최저 보증한다. 또 어떤 상품은 계약일로부터 10년 경과된 시점부터 매 5년마다 직전 5년 동안 매월 계약해당일 계약자 적립금의 1%의 산술평균에 해당하는 장기 유지 보너스를 특별계정 적립금에 추가로 투입하여 준다. 또한 연금개시전인 제1보험기간에 받던 특약의 보장을, 연금 개시 후에 보장이 만료되는 것이 아니라 5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입원 및 수술을 보장해 주어 보험의 보장도 쭈욱 계속 된다. 물론 10년 이상 유지되는 것이니 만큼 비과세 혜택과 30만원 이상이면 0.3%~1.5%의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세테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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