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평초등학교(교장 이호연)는 지난해 12월31일 11시에 지난 6월부터 시작했던 신바람 한글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영평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개최된 신바람한글교실 수료식은 그 동안 한글교실에 참석했던 수료대상 13명의 할머니들과 겨울방학이지만 도서 대출과 대출된 도서를 반납하기 위해 등교한 재학생 그리고 학교운영위원, 수료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영평초등학교 이호연 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처음 시작할 때는 어르신들께서 글씨 쓰는 것도 서투시고 읽기도 여의치 않으셨는데 이제 제법 동화책까지 읽으시고 글씨도 또록또록 잘 쓰시는 모습을 보니 신바람 한글교실을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르지 않으시고 열심히 참석해 주셔서 오늘 이렇게 수료하시는 어르신들 참 장하시고 훌륭하십니다."고 수료하신 어른신들을 축하하고 "어르신들께서는 당당하게도 제1회 영평초등학교 신바람한글교실 수료자이십니다. 이제 영평초등학교가 모교가 된 셈입니다. 앞으로는 모교를 아끼시는 마음으로 틈나시면 학교에 들려주십시오."라고 수료하신 할머니들에게 동문의식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영평초등학교는 수료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기념사진 그리고 내의 한 벌씩 선물하고 축하했다.
정연채 영평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나이가 드셨음에도 불구하고 한글공부를 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공부하셔서 이렇게 수료하시니 참 훌륭하게 보입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더욱 열심히 참석하시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할머니들께서 공부하시는 모습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큰 모범이 되어 주셨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한 어르신들 중에 김순여(영중면 영송리 75) 할머니는 "내 이름을 쓸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았고, 집으로 오는 전단지나 세금 용지를 읽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권형례(영중면 영송리, 71)할머니는 "부조하는데 내 이름을 써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물건을 사거나 나드리 할 때 물어 보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영평초등학교는 2008년도에도 신바람 한글교실 사업이 계속되면 수료한 할머니들을 포함하여 참가를 희망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한글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