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납 10년 만기 보험에 가입하였는데 어느 세월에 만기가 되었다. 10년 전 지인의 권유로 보험을 들게 되었다. 자의 반 타의 반 보험이 내게 뭐 필요할까, 난 이렇게 젊고 건강한데, 우리 부모님도 보험 없이도 잘 지내오셨는데, 또 10년이라니 너무 멀고도 길게만 느껴졌다. 그러던 중 어느새 10년이란 세월, 몇 번의 해약할까라는 유혹 속에서도 꿋꿋이 납입해온 s사 10년 만기 보험이 만기를 맞았다.
그렇게 여러 번의 유혹 아닌 유혹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납입한 보험, 만기 때 받은 금액은 특약 빼고, 뭐 빼고 하다 보니 적립금 60%를 받았다. 저축을 했더라면 원금에 이자까지, 비과세 혜택까지 치면 100%는 훨씬 넘었을 텐데 하는 씁쓸함과 후회가 물밀 듯 밀려 왔다. 건강함 탓(?)에 또 무사고 탓에 내 돈도 다 못 돌려 받고... 좀 억울한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보험을 드느니 그 돈으로 적금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상대방 차량 주인은 부인이었고 운전한 사람은 남편의 친구였다. 남편이 음주를 한 터라 친구가 대신하여 운전을 해주다 사고를 낸 것이라 한다. 그 차는 부부한정으로 되어 있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으며, 상대방 모두가 경제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형편이었다.
처벌도 보상도 받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차 수리비에 병원비에 눈앞이 캄캄하기만 하였다. 그런데 다행이랄까, 어머니께서 내 앞으로 가입해 둔 보험덕분에 입원비등을 처리할 수 있었다. 개인이 처리하기엔 너무도 큰 목돈이었다. 큰 적금을 들어 둔 것도 없었고, 돈 빌릴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불행 중 다행이었다.
얼마 전 보험 만기 시에는 억울한 생각에 보험은 결코 들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이번 경험으로 보험은 필수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위의 경험을 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직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경험이 있든 없든 이제 보험은 누구에게나 필수 요소가 되었다.
요즘 가장 시급히 가입해야 할 보험 상품은 어떤 것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암보험이 아닐까? 어떤 이유에서인고 하니, 첫째는 암 보험료 인상의 시기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암 진단 건 또는 암 진단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보험사에서 지급하는 사망보험금 중에 절반이 암 사망 관련 보험금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한국 남성 4명중에 1명, 여성 5명중에 1명이 암 진단 경험이 있다고 한다. 암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다 보니 보험사의 암보험 자체는 손해를 보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암 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암 보험료 인상하는 보험사들이 속속들이 늘고 있다. 그러기에 암보험이 없거나 보험금이 부족하다 싶으면 빨리 알아보고 가입하여야 한다. 여기서 암 진단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
보통 암보험에서 암에 대한 책임개시일은 가입일로부터 90일 또는 180일로 정하고 있다. 책임개시일이라 함은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시점을 말한다. 책임개시일 이전에 암 진단 시에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암 진단 여부를 확인할 때에는 혈액검사 후 골수검사(또는 조직검사)를 거치게 된다. 혈액검사 후 골수검사에서 암으로 판정되었다면 암 진단일은 골수검사일이다. 만일 골수검사일이 암보험 책임개시일 이전이라면 암 보험금은 지급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나의 암 보험금이 얼마나 보장 되어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반드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