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치즈 만들기 체험을 위해 전라도로 향했다. 아버지, 나, 한희, 한비(동생들)그리고 친척동생 나리도 같이 갔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셔서 같이 여행에 동반하지 못하셨다.
"너희 아빠, 엄마 없인 하루도 못살 껄?"하시던 엄마의 한마디에 난 "괜찮아요~"라고 한마디했다. 20일 출발하던 그날 단단히 준비를 한 우리는 작별의 인사를 하고 떠났다.
출발할 때는 너무나 신이 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1시간, 2시간, 3시간....시간이 흘러흘러 우리는 점점 지쳐 갔다.
막내 한비는 이미 잠들어 있었고 난 아빠의 비서로 있었다. 잠은 오지 않고 언제 도착할까? 걱정 근심에 사로잡혀 있었다. 숙소인 지리산 일성콘도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완전 지친 상태였다. 그리고 다음날 숙소에서 출발을 해서 1시간 후에 치즈마을에 도착했다.
우리는 몸에 약간 장애가 있는 언니, 오빠들과 같이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경운기를 타고 치즈마을 체험장으로 향할 때는 너무나 기분이 색달랐다. 마치 잠시동안은 "이 사람들은 장애인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이 언니, 오빠들이 멀지 않게 느껴졌다. 체험장에 도착해 퀴즈를 풀었다. 그곳 진행자 농부 아저씨께서는 이런 치즈를 만들 때에도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상품인 요구르트를 받아 갈 때에는 사랑의 표시인 "사랑해요~"라는 표현을 해야 받아 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 체험을 했는데 치즈가 쫙~쫙~늘어났다. 그리고 식당에서 부녀회 아주머니들께서 만드신 치즈 돈까스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아직 어리지만 장애인인 언니, 오빠들을 보며 일반사람들과는 다른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고, 농촌이지만 이런 점을 물리치고 도시사람들이 체험으로 농촌의 색다른 점을 깨닫게 해주신 것이 너무나 고마웠다. 이 글을 읽고 다른 분들께서 여기 한국치즈의 시작, 임실 치즈마을에 오셔서 또 다른 깨달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