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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55] 노벨상에 도전하는 마음을 심어 주는 교육을 위하여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11월 12일

  이호연(영평초등학교 교장)

필자는 10월이 오면 몹시 기다려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매년 10월이면 스웨덴의 노벨상선정위원회에서 발표되는 노벨상을 누가 무슨 내용으로 받게 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노벨상은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1833~1896년)이 만든 상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해서 큰돈을 번 노벨은 어느 날 신문에서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 다이너마이트의 왕 노벨이 죽다"라는 잘못된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자기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1895년 그는 재산을 "인류 복지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도록 유언장을 만들었다. 최초의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이 세상을 떠난 지 꼭 5년 뒤인 1901년 12월 10일에 열렸다. 이날은 노벨이 숨진 날이며, 지금까지 같은 날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상금 규모도 최고 수준이다. 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 경제학상 등 각 상별로 1000만 스웨덴 크로나,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억 원에 해당한다. 공동 수상하면 똑같이 나눠준다. 상금은 노벨의 유산으로 만든 기금의 이자 등 수입에서 나온다.

필자는 애국조회 훈화를 통해 자수성가한 분들의 일대기를 사례별로 정리하여 매주 훈화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성급한 요즈음 디지털 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겠지만 한결같이 한 분야에서 40년 정도 노력한 결과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절도로 성공한다는 점이다.

인내로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곤 한다.

노벨상을 발표하는 10월에 즈음하여 우리나라의 입장을 면밀하게 조명해 보고 싶다.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에게는 지식·정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영재교육을 통해 노벨상에 도전하려는 꿈과 비젼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현실적인 필요성을 깨닫곤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직 대통령께서 노벨 평화상을 받아 평화에 관해서는 금자탑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벨상 수상은 개인적인 명예도 되지만 국가적인 경사이기도 하다. 수상 이후 국가의 산업을 한 단계 발전하는데 공헌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을 겨냥한 교육적인 마인드를 가진 모 고등학교가 있다. 학교 내에 노벨상 동산을 조성하여 노벨상을 수상할 경우 이곳에 수상자의 인적인 사항을 전시하겠다는 야심 찬 교육적인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교육적인 배려가 새로운 창의적인 분야로 관심을 갖게 하고 그 관심을 통하여 구체적이고 새로운 비전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적인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애국조회 시간에 노벨상 제도가 생긴 유래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교수님과 그 분들의 수상한 내용에 대하여 훈화했다.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훈화 한 뒤 "여러분들 중에서 나는 노벨상을 받겠다." 고 약속할 수 있는 학생은 손들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번쩍 손을 든 학생이 있었다. 5학년 남학생이었는데 노벨 화학상을 받겠다고 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대답한 학생을 일으켜 세우고 반드시 노벨 화학상을 받도록 격려의 박수를 쳐주자고 하여 전교생이 박수를 쳐주었다. 어려서 꾼 꿈은 그 학생에게 인생의 목표가 되지만 그 목표는 다시 그 학생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알베르 페르 교수는 과학기술에 별 관심이 없던 럭비선수이자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또한 그가 좋아하는 재즈음악이 담긴 iPod가 망가지자 이를 고치면서 발명을 시작했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생활 가운데서 늘 탐구적인 자세를 갖도록 교육적인 배려를 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을 수상하는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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