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700만 그루 나무 심는다

경기도는 급진적인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파괴되는 산림과 푸른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나무심는 기간으로 정하고 산을 비롯하여 공원, 녹지, 공한지 등 생활주변까지 많은 나무를 심기로 했다.

18일 도는 1천만 도민이 1년에 1그루를 심는 푸른경기 1억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모태로 하여 금년도에 공원, 녹지 등 생활주변에 380만그루와 산림내 320만그루 등 총 700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산림에는 51억 3백만원을 투입하여 목재로서 가치가 높은 경제 수종인 상수리나무, 물푸레나무 등 239만그루를 심어 장기적인 목재생산 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농 산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녹색관광과 연계시켜 풍요로운 복지마을을 만들기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2개 마을을 선정 정자목을 비롯하여 가로수, 하천변 생태를 고려한 산수유, 유실수와 꽃나무 등을 심어 아름다운 마을 숲도 조성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민을 나무심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누구나 손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나무를 구입할 수 있도록 3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산림조합 도지회를 비롯하여 15개소의 나무시장을 개설 운영하고 3월 26일 부터 4월 4일까지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광장 등 도내 5개소에서 감나무, 대추나무, 복자기 등 32,500그루의 나무를 도민에게 나누어 주어 내나무를 심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금년도는 도민 한사람이 1그루의 내나무를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나무심기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은 안산시 원고잔공원 등 11개 장소에 가면 누구나 범도민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가 있다고 했다.

다가오는 식목일 행사는 시흥시 정왕동 완충녹지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도의원, 산림관련단체 등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의 숲 조성과 함께 나무나누어주기, 희망의 꽃씨날리기, 산림문화사진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도 58회 식목일에는 관내 32개 시·군·구의 기관·단체에서 8천여명이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중앙부처 및 정부투자기관 등도 식목일 행사를 경기도내에서 가질 수 있도록 장소 알선이나 안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