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정운일] 은행나무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 입력 : 2015년 12월 06일
 |  | | | | ↑↑ 정운일 시인, 수필가,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 | ⓒ (주)포천신문사 | |
은행나무 밑에
노란 은행잎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지나가던 바람이
-노란색만 모여 어울리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은행잎은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좋은 방법이 있다.
단풍잎한테 전화해야지
빨리빨리 오라고.
단풍잎이 우르르 몰려와
노란 은행잎사이에 앉았습니다.
바람이 지나가며
-노랑 빨강 노랑 빨강…….
아주 멋진데.
사람들이 모여들어
찰~깍 찰깍…….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운일 / 시인, 수필가, 전 포천외북초교 교장 |
정운일 기자 / un1946@naver.com 입력 : 2015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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