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재학생, VR 기술로 장애아동과 특별한 경험 공유

ⓒ 포천신문

차의과학대 학부생 50여명은 지난 4일 포천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 복지시설 ‘노아의 집’을 방문하여 VR 콘텐츠 체험 행사와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행사는 2023년에 전국 각지에서 차의과학대 차오름교양대학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노아의 집은 1999년에 설립된 복지시설로, 현재 중증장애아동 5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차의과학대 재학생의 중증장애아동 식사보조, 장애아동과의 산책과 대화, 그리고 차의과학대학(의료홍보미디어학과)가 준비한 VR 롤러코스터, 인터렉티브 드라이빙, 립모션을 활용한 슈팅 게임, AR 동물원, 그리고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기능성 게임인 '88 AGAIN' 등 장애아동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가상의 놀이공간을 다양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하였다.

장애아동 봉사활동에 앞서, 참여한 대학생들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동들의 저녁 먹거리 준비, 식사 도우미, 시설 청소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젊은 대학생과 장애아동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손을 잡고, 휠체어를 밀며 옆에서 같이 걷고, VR 콘텐츠 체험을 함께하면서 장애아동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현재 차의과대학은 4년째 한국콘텐츠원진흥원(콘텐츠원캠퍼스)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사회 문제를 기능성 콘텐츠를 이용해 해결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해오고 있다. 특히, 다문화 2세의 정체성 제고를 위한 기능성 콘텐츠인 ‘컬쳐노크아파트(Culture Knock Apartment)’는 ‘2022년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2023년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제2회 미디어 다양성 어워즈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당일 학생들을 현장에서 지도한 차의과학대학 박노일 교수는 “헬스케어 실감 콘텐츠 기술을 결합한 봉사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며, 특히 "2024년 개원 예정인 <차의과학대 AI헬스케어 융합 대학원>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실체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대학교 간 상생 협력의 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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