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평화그룹 포천지부와 포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3일 오전 11시 포천시 여성회관 3층 강당에서 어렵게 탈북해 관내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힘든 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탈북민들을 위한 탈북민 네 가족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개그맨 엄용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우리가락 보전협회 유상순 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포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활동 영상 시청, 화촉, 신랑·신부 입장, 주례사, 축가, 하나린예술단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주례를 맡은 유재관 포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은 “이날 결혼식은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당당하게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네 가족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행사를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7년 07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