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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안전’보다 우선되는 가치는 없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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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장자산업단지 GS석탄화력발전소가 또다시 지역사회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환경이 아닌 안전사고 문제다.

지난 8일 오전 GS석탄화력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또 석탄이 이동하는 높이 30여 미터의 관로가 통째로 터졌다. 경찰과 포천소방서는 이번 사고가 발전소 지하에서 배관 밀봉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석탄 이동 관로 내부에 차 있던 석탄 분진을 폭발의 이유로 추정하고 있다.

GS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인사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25톤 크레인 작업을 진행하던 중 크레인의 연결부위가 부러지며 크레인 아래 작업장을 덮쳐 이에 깔린 인부가 사망하고, 크레인 운전자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도 있었다.

GS석탄화력발전소는 2015년 10월 발전소 허가를 받아 착공한 이후 지역 내 시민단체들로부터 극심한 반대에 끊임없이 부딪쳐왔다. 하지만 발전소 사업자인 GS E&R 측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들의 계획을 고수하며 상업 운전을 코앞에 둔 현 시점까지 왔다. 수차례 진행된 주민설명회나 간담회에서도 가장 큰 가치를 기업의 이윤 추구에 두고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뒤로 한 채 발전소의 건설을 추진해 왔다.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인사사고들이 GS E&R이 ‘안전’보다는 ‘이윤’에 매진해 온 결과물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북부비정규직지원센터 외 5개 시민단체는 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는 GS E&R의 안전불감증과 무성의한 재발방지 대책이 불러온 인재”라며 GS E&R을 '기업살인법'으로 처벌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동안 시민단체들이 석탄화력발전소를 반대해 온 핵심 이유는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이제 거기에 ‘안전’이라는 문제가 추가됐다. 실제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은 폭발 사고 이후 대형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포천의 최대 핵심 현안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 발전소의 건설은 받아들이되 이에 대한 사후 감시를 철저히 해 추후 야기될 수 있는 환경 문제에 대비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감시 기능 강화와 같은 부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도 전에 ‘안전문제’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재명 도지사 또한 발전소 신축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기업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기본 목표며 이를 부정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 안에 안전에 대한 부분이 포함돼 있다면 문제가 다르다. 모든 가치에 있어 최우선은 사람의 생명이며 안전을 무시한 채 어떤 일도 추진돼선 안 된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제 GS E&R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120% 확신할 수 있는 안전의 확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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