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고향 맛자랑=(28)] 정통중화요리전문점 美·味·香

차려진 식단은 아름답고, 맛이 살아있고, 향을 지녀야 한다’라는 삶의 신조로 45년동안 줄곳 정통 중화요리의 맥을 이어온 ‘美味香(포천군 이동면 장암1리 242-15·대표 손안리)’.

중화요리만을 선보이고 있는 ‘미미향’은 중국태생인 손안리 대표의 부친 손경규(78)씨가 일제시대 때부터 이곳 포천에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요리에 남다른 애정을 키웠다.부친 손경규씨로부터 요리 비법을 전수받을 당시, 부친이 항상 강조했던 두 가지의 철칙이 있다. ‘맛은 정성이 배어야 깊은 맛을 낼 수 있고 청결은 언제나 생활화되어야 한다’와 ‘음식업은 이익금을 적게 남기고 많이 팔아라(박리다매)’라는 부친의 말씀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자주 들어 이제까지 한시도 잊지 않고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손 대표는 부친 곁에서 하나씩 하나씩 일을 배워 나갔다. 혹시라도 자만심이 생길까봐 한개 이상은 절대 알려 주지 않으시는 부친의 뜻을 나중엔 헤아릴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원망스럽기까지 할 정도로 배우는데 욕심이 많았다 .지금도 부친의 자문을 받으며 ‘미미향’의 맥을 이어가는 손 대표는 가업으로 이어받은 ‘미미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각오가 대단하며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미미향’의 오랜 전통 못지 않게 유명한게 바로 ‘정통의 맛’이다. 손 대표의 개성미가 함께 해 언제나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자장면과 우동에서부터 양장피(2만5천원), 탕수육(1만3천원), 간풍샤(2만5천원) 등 엄선된 재료와 천연 양념을 사용해 모든 음식에 정성과 맛을 가득 담아내고 있다. 또한 ‘미미향’의 고급 요리인 ‘육풍냉채’는 중화요리를 자주 접해 본 분들에게 단골메뉴로 인기며 소문을 듣고 육풍냉채를 찾는 이가 점점 더 늘고 있다. 재료를 소개해보면 질 좋은 왕새우에 살아 있는 전복, 키조개, 대게살이 주재료로 사용되며 계절에 따라 특색있는 재료가 추가된다. 부재료로 해파리, 송화단(오리알 장식) 등이 더해지고 부친으로부터 전수받은 특급비법인 겨자소스와 마늘소스가 얹어지면 고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맛의 환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오랜 전통과 겸손함 그리고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미미향’은 약 70여평(1·2층)의 넓은 공간에 지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월 둘째·네째 수요일은 정기휴일이고 미리 예약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근처에 산정호수, 백운산 계곡과 이동갈비, 막걸리와 어우러진 이곳에서 색다른 맛을 찾는 고객들에게 ‘미미향’을 추천해본다.

☞예약문의 : 031-531-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