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산대머리수리(가칭ㆍ학명 Gyps himalayensis)가 포천에서 처음 발견됐다. 3월17일 포천생태연구회 이상일(본지 조사위원) 회장에 의해 발견된 고산대머리수리는 국내에서 공식적인 관찰기록이 없는 수리과의 대형조류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월16일에도 경남 산청지방에서 1개체가 발견되어 관심을 모은 바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곳 포천시 포천동 야산에서 발견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고산대머리수리는 수리과(Accipitridae)에 속하는 조류로 파키스탄 북부와 인도 북부, 티베트 남부 등 히말라야 산맥 일대와 중국 서부에 서식하며 한국과 일본에는 서식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지난 2월 경남 산청군 일대에서 발견된 동일개체인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번에 경기도 포천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독수리 무리 중에 특이하게 생긴 새가 있어 사진을 찍어 확인한 결과 지난달 경남 산청에서 발견된 고산대머리수리와 흡사했다”며 “히말라야산맥 일대에서 서식하던 어린 고산대머리수리가 길을 잃고 몽골쪽에서 서식하다 독수리 무리에 휩쓸려 한국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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